[출발시황] 코스피 2,000선 반납‥美 재정절벽 우려·급등 피로감

입력 2012-12-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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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등 하루만에 2,000선을 반납했습니다.

오늘(14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13일)보다 13.35포인트(0.67%) 하락한 1,989.42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재정절볍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데다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12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133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도 29억원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8일만에 매수에 나서며 168억원 사들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유통, 전기가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내 종목 가운데 SK텔레콤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1%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이틀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47포인트(0.1%) 빠진 489.68에 장을 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4억원 순매수 하고 있지만 개인이 14억원의 물량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송업종이 1% 넘게 뛰며 선방하고 있는 반면 비금속과 출판/매체복제업종 등은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1.22% 오른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와 포스코ICT, GS홈쇼핑 등이 강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원 오른 1천74원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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