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익원 다변화 '시급'

입력 2012-12-14 17:01  



<앵커>

저금리 기조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이자수익에만 의존해 왔던 은행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을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는 없어 보입니다.

보도에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저금리 시대를 맞아 예금과 대출 사이의 마진이 줄어들면서, 은행들의 수익성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예대금리차는 지난 10월 1.90%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주수입원인 이자이익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13일 기자간담회)

“(저금리 기조가) 은행산업에 많은 어려움을 줄것이라 보고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엔 수익원의 소스를 다양화하는 수밖에 없다”

줄어들고 있는 이자이익을 메꿀만한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 은행들은 이미 새로운 분야에서 수익원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을 서두르고 있고, 스마트뱅킹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의 영업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고, 스마트뱅킹은 아직 투자가 더 필요하다보니 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고객을 잡기 위해 은퇴설계서비스나 부동산서비스도 늘리고 있지만 금융권 간 경쟁이 워낙 심해 성과는 미미합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실물경제가 나빠지면서, 은행의 건전성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위원

"마진이 어느정도 안빠지면 성장이 중요할텐데, 성장은 경기하고 밀접한 변수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닐 것이다"

올 연말 성과급을 받는 은행원이 거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은행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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