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항응혈제 신약, '범부처신약개발사업'에 선정

입력 2012-12-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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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글로벌신약으로 개발 중인 항응혈제 합성신약 `GCC-4401C`가 정부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2020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녹십자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 전기 시험 진행 중인 `GCC-4401C`가 이번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지원금 포함 약 7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임상1상 후기 시험 등을 미국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GCC-4401C`는 혈전 생성의 주요 응고인자인 `Factor Xa`를 억제해 혈전을 제거하는 `Factor Xa Inhibitor` 계열의 항응혈제입니다. 효력이 뛰어나면서도 기존 치료제인 저분자 헤파린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출혈 부작용이 적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혈전 예방과 치료요법이 모두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허은철 녹십자 CTO 부사장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개발해 세계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GCC-4401C` 관련 특허는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21개국에 출원됐으며, 향후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항응혈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20조원으로, 2010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는 약 4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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