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절벽-애플 리스크 확산..코스피 숨고르기"

입력 2012-12-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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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이동웅의 일목 전략

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오늘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한 뉴스에 전세계 증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지난 주말 지표들도 나름대로 괜찮았고 중국도 상당히 크게 올랐는데 미국이나 유럽은 미국의 재정절벽 관련 협상 타결 내지는 결과 추이를 지켜보면서 그 불확실성에 조정을 받았다. 그제 많이 상승한 부분도 있었다. 외부변수를 심증적으로 혹은 최악의 국면을 면하기 위한 각자의 노력에 따라 타결이 될 것이라고 낙관하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이번에 제대로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조금 더 많이 나오는 식으로 불안한 감이 있다.

당장 타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일부 정책은 연기하면서 완화되고 무마가 되겠지만 내년 1월 미국은 작년 8월 초에 나왔던 것처럼 채무한도 조정과 관련된 부분이 있고 2월이 되면 S&P에서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되지 않으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공표까지 있었기 때문에 통과가 되지 않으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기술적으로는 어떠한지 살펴보자. 다우지수는 그림이 그려지는 제대로 부딪히고 조정 중이다. 올라가는 과정에서는 여러 개의 저항선을 만난다. 어디가 고점이 될지 막연하기도 하지만 막상 와서 부딪히면 일목균형표의 구름 상단에 거의 정확하게 걸린다. 나스닥은 그림이 구름 하단에 걸리고 S&P500도 위에 걸린다. 일수로 보면 11월 6일로부터 후행스핀이 지나가면서 살짝 눌리고 조금 뒤로 가면 지난번 고점의 박스 하단, 반등의 고점, 일목에서는 이 부분을 S 파동이라고 하지만 그곳에 입체적으로 걸려 전환선 조정을 받고 있다.

나름대로 재정절벽과 관련한 내용이 해소되면 그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후행스핀도 빠져나가고 균형표의 전환선과 기준선이 호전되고 후행스핀 구름까지 다 돌파하는 상승의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든다고 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떨어지면서 그 다음 지지를 노려야 한다. 이 경우 미국은 목요일 변화일이 오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추가로 올라간다고 해도 이미 반전된 부분이 있어 그 점에서는 부딪칠 것으로 본다. 여기서 결론을 내리기 보다 걸릴 자리에서 걸렸고 나머지는 바로 정책 합의와 같은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독일을 보면 그리스 문제가 당장은 완전히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악재로서의 내용은 거의 희석된 상태다. 나머지 여타 부분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 보니 유로화나 독일의 지수, 프랑스, 영국 모두 전고점을 넘겼거나 그 부분에서 잘 올라오고 있다. 이것은 11월 7일, 미국이 재정절벽 문제로 떨어졌던 그 부분으로부터 1기에 오면서 살짝 쉬고 있는데 단기 상승이 누적된 부담도 있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 때문에 지켜보는 정도라 이 부분은 이번주 초에 결정이 날 것이다.

중국의 상해지수는 최근 급등을 했다. 균형표 이론으로 보면 지난번 구름 상단 걸렸고 이번 구름 상단에서 정체를 하다가 전고점에서 33 변화일이 지나가면서 돌아섰는데 주말 HSBC PMI 지수 50.9 확정이 2달째 나왔고 경제공작회의에 따른 기대감들이 주가를 강하게 올렸다. 주봉의 걸림돌이 있지만 바닥은 확인된 것으로 본다. 크게 정리해서 보면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3일 간 정책 검토와 발표까지 해서 오늘이 시한이라고 하니 처리가 잘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시장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봉이든 일봉이든 월봉이든 순간의 분기점을 난다. 운전을 하다 보면 목적지를 향해 가더라도 큰 길, 작은 길 분기점을 계속 만나게 되고 그 중 막히지 않는 곳, 최적의 길을 찾기도 한다. 진행이 되면서 여러 걸림돌을 극복해야 되고 그 분기점마다 이 길이 빠를지 저 길이 빠를지 잠시 고민들을 하게 된다.

그런데 변화일이라고 언급하면 그것이 매일 다가오다시피 한다. 그 중에서 대소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11월 19일에 일목상 변화일이 올해 이렇게 집중한 적이 없었다. 10개가 뭉쳤고 이 정도 레벨이면 80~90% 이상 올라가며 몇 주간 갈 수 있다. 중간과정에서는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이나 저항선을 만나지만 조정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조금 더 간다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하자.

이번 주부터는 혼조 구간, 지수가 계속 상승을 하기보다 혼조 구간을 거치면서 서서히 빠져나오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재정절벽 문제로 다시 돌아가 이것이 악재일 겅우 바로 조정을 받을 것이고 호재가 나온다고 해도 이미 상승이 매우 되어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이 점이면 배당투자가 들어오는 부분과 외국인들의 수급이 계속 들어오는 부분이 있는 반면 2000포인트대 위에서는 환매에 들어가는 자금도 있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날 것이다. 삼성전자나 지수가 저항점에 와 있다.

그것을 차트로 보자. 코스피지수를 보면 아주 매끈하게 올라왔다. 업종별 차별이 심하고 코스닥이나 소형, 중형주들은 눌려 있었다. 오히려 전저점까지 갔었기 때문에 극심한 차별화를 겪었는데 종합주가지수만 놓고 보면 바로 파생 만기일까지 급등했다가 금요일에 살짝 쉬는, 그러면서도 음봉을 주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것은 사케다 기법에서도 잉태선, 일목의 P자형이 약간의 분기점 작용을 하기 때문에 1차 경계신호가 나와 있다. 그 다음에 이번 주 금요일까지 가면 그것이 하락으로 가지 않는 이상 올라오거나 흔들면서 가면 그 직후에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지난번 9월의 2012포인트 이상 올라가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한데 외부 호재나 지속되는 수급에서 현재는 물음표를 달아둬야 한다.

주봉상으로 보면 이번 주는 작년 9월 26일 제1바닥으로부터 65일로 기본수치가 온다. 지난주는 작년 7월 상투로부터 76주가 이미 채워졌다. 그 다음에 작년 9월 5주 오르고 조정을 받고 수렴하다가 일요일 9일부터 올라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지점이다. 거기서부터 올라갔다.

그리고 이번에 보면 지난 주가가 5주 올랐다. 5주 올랐는데 이 양봉이 4주 정도 나오고 5주차로 접어들면 그때는 통상적으로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지 않으면 세워 놓고 혼조 속에서 조금 더 업종 간 순환이 일어날 것이고 급진하면 이번 주를 기점으로 그 다음 주에 조정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는 기존 수익을 지키면서 새로 들어가는 부분은 짧게 운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뒤늦게 바뀐 신호를 보자. 9일선이나 9주선을 간혹 언급하는데 주봉으로는 이미 Y자 형이 떴다고 했고 패턴으로는 이미 매수신호가 나왔다. 주간별로 비교해나가는 것은 지난주부로 드디어 양전환이 되었다. 이것은 한번 양전환이 되면 계속 진행되려고 하는 성향이 있어 이것을 보는데 한 가지 단점은 전체 시장의 흐름이 월봉으로 보면 수렴 중에 있다는 것이다. 수렴 중에 있을 때는 이것이 눌림을 주고 다시 상승으로 가는 강한 모멘텀이 들어오기 전에는 그 자체의 성향이 가두로 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꾸 시장을 제한적으로 조정이 온다고 언급하지 않고 이런 여러 가지 습성을 가지고 보자면 이번 주 이후로는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여기에서는 강한 매수 위주의 전략보다는 일목을 기다리고 순환하는 부분을 기다리고 많이 올랐던 경기민감주는 축소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를 미리 언급했는데 대개 시장이 급진하면서 올라오는 예도 있지만 지금부터는 서서히 속도조절을 하면서 나중에 힘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

이 부분은 참 안타깝다. 코스닥은 지난 7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힘을 못 쓸 때도 엄청나게 갔던 시장이고 이 시장의 특징이 바람이 불면 같이 우르르 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갈 때는 다 빠져나가면서 엉망이 되는 특징이 해마다 있어 왔다. 바로 지금 그러한 상황이다. 시장의 위기가 경기민감주로 갔고 그동안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을 보면 대부분 경기민감주 위주로 사다 보니 그들만 되고 반대쪽은 버려진 시장이 되었다. 악성매물, 신호 잔고, 담보 부족 등이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코스닥 변화일 차트를 보자. 전고점으로부터 33, 42 변화일부터 돌아섰다. 전환선이 걸려 있다. 아직은 기술적 반등인데 아마도 대형주 내에서 정체 현상이 오면 조금 더 여기서 수익률 게임이 벌어지는 정도는 가능하다.

경기 민감 관심주 동향 차트를 보자. 이번 장 바닥 직후 돌아설 때 가장 빨리 반등했던 경기민감주 중 일부다. 11월 28일, 12월 4일에도 언급했던 종목 그대로 계속 들어온다. 지지난주에도 언급했었다. 그 앞 주에 현대위아를 제외하고 이들 종목들이 상승을 보이고서 지난 주말까지 2주 간의 시가 대비 보면 금호석유가 12%, 호남석유, 대우증권 외에 조선, 화학, 건설 등이 대부분 올랐다. 외국인들은 매수가 많았다. 이것은 지금 다시 쫓아 들어가기에는 향후 더 간다고 해도 부담이 있고 이번 주에는 철수전략으로 접근을 하고 조금 상승률이 적은 상태에서 순환하는 업종을 가볍게 보자.

맥점은 그렇다. 오늘 재정절벽 관련 재료도 있지만 다음 주 초에 변곡점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말까지 무난하게 상승 위주로 갔다면 다음 주에 다시 재진입을 하더라도 이번 주는 현금을 절반 이상 만들어놓는 그런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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