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주도 성장 예상..국내 증시 영향은?"

입력 2012-12-17 11:58   수정 2012-12-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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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 소비 중심으로 내수를 확대하기로 했고 앞으로 7%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 방향을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했는데 이 때문에 앞으로 중국정부는 상반기까지는 계속 철도투자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

그리고 새해에는 지준율을 한 차례 정도 인하할 것으로 본다. 이제는 무턱대고 높은 성장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를 위해 농촌의 도시화 추진이나 구조조정, 민생개선, 개혁심화에 정책의 방향이 맞춰질 것이다. 특히 철도 건설과 관련된 교통망 정비나 농촌의 현대화, 유통체제의 개혁을 통해 질 좋은 투자를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특히 경제개혁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외개방을 표방했지만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시하지 못했다. 소득분배 개혁은 다시 연기됐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내부의 개혁작업과 관련된 내부 반발이 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은 제조업, 부동산에서 이제는 투자의 흐름이 환경과 서비스로 완전히 바뀌게 된다. 중국의 투자는 보통 아름다운 중국 건설을 위해 5년 간 총 400조 원이 투자되고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87조가 투입되는데 이 돈들은 대부분 도시형 성장이나 3차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멘트나 건설기계, 부동산, 자동차, 환경주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큰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보통신이나 홈쇼핑, 음식료, 엔터테인먼트, 저탄소, 고령화 관련주가 움직일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농업과 관련된 정책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중국 시장의 25%를 장악하는 우리나라 종묘산업들, 친환경 업종의 경우 대중국 진출이 상당히 활발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종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재생 산업과 관련해 폐지나 폐비닐, 장판, 고철은 올해 대중국 수출이 거의 1000% 이상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종목이 부각될 수 있다. 또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자본항목의 위안화 태환화를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기업뿐만 아니라 중국펀드들의 우리나라 진출이 조금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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