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만원대 실손의료보험 나온다

입력 2012-12-23 16:54   수정 2012-12-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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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부터 순수 병원 입원비와 수술비만 보장해 보험료가 1만원대로 저렴해진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됩니다.

또 갑작스런 보험료 증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갱신주기도 3년에서 1년 단위로 단축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보험료가 지금의 8분의 1 수준인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순수 진료비와 입원비를 보장하는 단독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내년 1월1일부터 의무적으로 출시하도록 했습니다.

기존 상품이 보장했던 사망보험금과 진단금, 만기환급금 등 특약을 대폭 없애고 순수 의료비를 지원해 보험료를 크게 낮췄습니다.

인터뷰> 이윤수 금융위 보험과장

"표준형 단독상품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료 수준 제공하고, 과잉진료 방지 등을 통한 재정부담 완화 등 국민경제 관점에서 장점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기존 통합상품의 경우 7~10만원의 보험료를 냈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의 경우 보험료가 1~2만원 수준입니다.

또 3년마다 보험료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갱신주기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습니다.

보장내용은 최장 15년마다 바꿀 수 있도록 해 가입금액을 올리는 등 상품 변경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는 수익성, 영업채널은 수당이 줄어드는 만큼 판매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팔지 않을 경우 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될 수 있도록 방카채널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단독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을 더 주도록 세제당국과 협의 중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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