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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설립 24년 만에 첫 여성 국장 임명

입력 2012-12-24 09:36  

첫 여성 국장. 헌법재판소 설립 24년 만에 첫 여성 국장(이사관)이 나왔다.

헌재는 23일 김정희(56) 기획조정실 제도기획과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심판자료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국장은 2010년 7월 헌법재판소의 첫 여성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 첫 여성 국장에 오르게 됐다.

김 신임국장은 "앞으로 헌법재판소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며 많은 여성 공무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헌법재판소 측은 "최근 여성의 공직 진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남성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여성이 고위직으로 진출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1984년 7급 공채로 옛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0년 헌법재판소로 옮겨와 법제조사담당관, 법무감사과장, 인사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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