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5시] 내년 금 투자 해볼까

입력 2012-12-24 17:58   수정 2012-12-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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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물투자에 대한 상품이 주목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금 투자도 솔솔한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경제25시에서는 금 투자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경제팀 김동욱 기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금에 대한 투자하면, 다소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어떻게 투자할 수 있나요?

<기자> 개인들이 금에 투자한다고 할 때 다소 어려워하실 수 있는데요.

가장 간단히 투자하는 방법은 예금과 같이 계좌를 개설하거나 은행에서 공인 인증된 실물, 즉 골드바(Gold-bar)를 사는 방법입니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경우 1g 단위로도 살 수 있는데요.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곳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3곳입니다.

현재 금 시세가 1g당 약 6만원 정도기 때문에, 6만원만 있어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계좌를 개설한 후 가격이 떨어지면 1g 단위로 고객이 정한 가격대에서,

예를 들어 6만원인 금 시세가 5만 8천원으로 떨어질 경우 1g을 사달라고 의뢰하면 자동 매입해 줍니다.

또, 일정 시세에 도달하면 매도하는 시스템도 있기에 이를 활용해 저점 매수와 고점 매도 전략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금 투자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 봤는데, 올해 금 투자 수익률은 다소 낮아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내년에는 금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대형 은행 전문 PB들은 내년 금시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돈의 값어치가 떨어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금가격은 올랐습니다.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달러 양적 팽창 정책을 쓰고 있는데요.

달러 약세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 금시세가 내년에 강세가 예상되기에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금은 반드시 편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전문가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장재원 신한은행 여의도PB센터 팀장

"달러가 보통 과거 100년 역사를 보면, 달러가 금가격은 역상관관계에 있었습니다. 달러가 떨어질 때는 금가격이 올랐었고 이러한 비율을 역추적해보면 달러가 1050원까지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금 값은 현재 1900~2000 달러 사이 현재 가격이 1,700달러 후반이기에 아마 15~20% 수준의 수익률은 내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앞서 내년도 금시세 전망까지 알아 봤는데, 금 투자에서 유의할 점이 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금에 대한 투자 가운데 계좌를 이용해 투자할 경우에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실물투자를 할 경우에는 몇 가지 고려하실 내용이 있는데요.

매월 통장에 적립하다가 원할 때 10g부터 100g, 1kg 등 다양하게 실물이 준비돼 있기에 인출도 가능합니다.

다만, 계좌로 투자하다가 본인이 원해서 금을 인출할 경우 실물 인출 수수료 5%와 더불어 부가가치세 10%가 붙습니다.

즉, 총 수수료와 세금을 합해 15%를 내야 합니다.

물론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곧바로 금에 투자할 경우에도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됩니다.

<앵커> 오늘은 금 투자 방법과 내년 전망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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