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확실한 효과 얻고 싶다면...

시력교정수술 후, 충분한 휴식이 시력회복을 촉진시켜

낮은 시력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겨울은 시력교정술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계절이다. 실제로 안과전문의들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시력교정술에 관한 상담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증가한다고 한다.

안경과 렌즈를 착용한 이들에게는 겨울이 가장 불편한 계절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안경 착용자들의 경우, 안경에 김이 서리는 불편함이 따르고, 렌즈 착용자들은 눈이 더욱 건조해지는 문제로 통증을 호소한다.

때문에 라식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로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충분한 상담을 받고, 수술을 진행한다. 라식 덕분에 확실한 시력 개선 효과를 얻는 이들도 있지만, 간혹 수술 후 충분한 시력 개선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혜영 원장은 “이는 라식 수술 후 관리 소홀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며 “라식이나 라섹수술은 수술시는 물론 수술 후에도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 수술이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잘 끝마쳤다고 해서 절대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되며, 확실한 효과를 얻으려면 환자들은 수술 후 눈 관리에 집중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먼저, 라식 수술 등 시력교정술 후에는 눈의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서너 시간 정도는 눈을 감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후 눈을 세게 감거나 비비는 행위 또한 자제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각막에 주름을 만들 수 있으며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술 후 2주일간은 취침 시 바른 자세로 잠을 청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각막이 3~4주 정도 부어 있으므로 오랫동안 책읽기, 컴퓨터 화면을 보는 일은 삼가며 장거리 운전 또한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과격한 운동도 한 달 이후에 하는 것이 유익하다.

안약은 기본적으로 수술 다음날부터 하루에 4번(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 점안하도록 하고, 안약 설명서를 참고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당일부터 며칠간은 눈에 물이 닿지 않게 주의 해야 하며, 머리는 미용실에서 하듯 뒤로 감아 주는 것이 현명하다.

여성의 경우, 기초화장은 라식이나 라섹에 따라 수술 다음날 혹은 렌즈제거일 후부터, 아이새도우나 마스카라는 3~4주 후 부터 가능하며, 커피, 콜라,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술은 눈물 분비 기능의 건조함을 더 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박혜영 원장은 “무엇보다 눈의 휴식이 시력 개선 효과에 가장 중요하다”며 “충분한 휴식은 시력 회복을 촉진시킨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