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밝은세상안과 '어린이도 렌즈로 시력교정'

입력 2012-1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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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원장 “취침 시에만 착용하는 드림 렌즈로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장기의 학생들은 눈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번거롭거나 외모적으로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이유로 안경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 안경을 쓰면 실내에 들어갈 때나 따뜻한 음식을 먹을 때 안경에 서리가 껴 불편하다. 운동과 같은 활발한 활동을 할 때는 안경에 땀이 묻거나 계속 흘러내릴 수 있고, 학생들의 경우 장난치거나 뛰어 놀 일이 많기 때문에 활동하다가 안경이 깨지면서 다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또한 여학생들의 경우 부모님 몰래 잘못된 컬러 렌즈를 구입해 사용하다 눈 건강이나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경우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최근 안과 전문의는 근시 진행 중인 학생들에게 안경대신 드림 렌즈를 권하기도 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드림 렌즈는 잠을 잘 때 착용하여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특수 콘택트렌즈”라고 설명했다.

드림 렌즈는 자기 전에 착용하고 아침에 렌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다음날 콘택트 렌즈나 안경 없이도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이 교정되는 렌즈이다. 연령의 제한 없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근시가 진행중인 성장기 아이가 착용할 경우, 근시 진행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어 부모님이 먼저 알고 안과를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다른 콘택트 렌즈에 비해 드림 렌즈는 착용이 쉽고 편안하며, 잘 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드림 렌즈는 라식, 라섹 수술과 같이 하룻밤 사이에 시력이 회복되는 시력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어린이 시력교정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렌즈의 분실 위험과 마모 확률이 적어 렌즈의 수명이 보통 일반 렌즈보다 훨씬 길다.

그러나 드림 렌즈는 착용 시간에 따라 교정 시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하루 8시간 정도는 렌즈를 착용하고 취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 근시 -6.0디옵터까지 시력교정효과가 좋으며, 심한 고도 근시의 경우 시력 교정 효과가 낮을 수 있다.

이종호 원장은 “드림 렌즈를 사용할 때는 여러 가지 정밀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처방을 받아야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드림 렌즈 착용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진료를 받아 아이의 눈에 잘 적용이 되고 있는지,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없는지 부모들은 지속적으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드림렌즈를 사용하기 전에는 안과에서 세극등 현미경, ARK, 기초 눈물 분비량 검사, OBS scan, 정밀 굴절검사 등을 통해 착용 가능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현재 착용하는 렌즈는 없는지, 일상에서 드림렌즈 사용 수칙을 지켜 잘 착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의사와 상의 후 최종으로 착용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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