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체크카드 발급이 1억장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은행 계좌에 입금된 돈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처음으로 1억장을 넘어섰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체크카드는 지난달 말까지 약 1억 20만 장이 발급됐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8천975만 장이었던 것에 비하면 2년여 동안 약 2천만 장이 늘어난 것입니다.
신용카드 발급 건수가 11월 말까지 1억2천여만장으로 추정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휴면카드 자동 해지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체크카드 발매 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급성장은 가계부채 축소를 위한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체크카드 발급 경쟁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연말정산 때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25%)보다 높은 점도 직장인들의 카드 신청을 유도했습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가계 형편이 어려워진 서민층이 본인 계좌의 돈만 쓸 수 있어 빚더미에 앉지 않는 체크카드를 선호한 점도 한 몫 거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가계 부채 대책을 강조해 체크카드가 앞으로 신용카드 대신 카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오늘이 배당락일인데 올해 주식·현금배당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네, 올해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기업들의 배당 움직임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는데요.
12월 결산 법인 가운데 올해 주식배당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기업은 총 34곳입니다.
이는 지난해 주식배당을 실시한 39곳보다 5곳 줄어든 것인데요.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경우 주식배당을 예고한 기업이 전년보다 1곳 늘었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6곳이 줄었습니다.
현금배당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 종목들의 현금배당 총액 규모는 9조7천126억원으로 지난해 9조8천327억원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의 경우 공식에 의해서 산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배당이 기업의 이익과 관련 있기 때문에 경기불황이 오면 아무래도 배당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중징계를 받았죠?
그런데 주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지만 이들 종목 주가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방통위는 지난 24일 `보조금 대란`을 벌인 이동통신 3사에 대해 내년 1∼2월에 걸쳐 20∼24일간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총 11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통사들이 특정 이용자에게만 상당액의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이용자 차별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일시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가 1% 안팎 하락에 그친 것인데요.
증권업계에서는 영업정지 등의 조치가 취해졌지만 과열 경쟁 해소로 오히려 이통사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불필요한 단말기 보조금 지출 삭감이 수익에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지나친 경쟁으로 부풀려진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 내년도 1분기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과거 두 차례 영업정지 기간에 마케팅 비용 감소가 실적 향상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근거로 제기되는데요.
지난 2002년과 2004년 영업정지 당시 신규 가입자 감소는 오히려 마케팅 비용을 줄였고 이는 각 사별로 20~22%가량의 영업이익 증가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영업정지보다는 새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압력 등을 실질적인 실적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등의 공약이 실적에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통신사와 조율을 거치면 2014년부터 가입비가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제20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 결과와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그리고 11월 발행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정전대비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쇼핑의 대규모소매업에 있어서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의결과를 발표합니다.
<앵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체크카드 발급이 1억장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은행 계좌에 입금된 돈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처음으로 1억장을 넘어섰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체크카드는 지난달 말까지 약 1억 20만 장이 발급됐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8천975만 장이었던 것에 비하면 2년여 동안 약 2천만 장이 늘어난 것입니다.
신용카드 발급 건수가 11월 말까지 1억2천여만장으로 추정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휴면카드 자동 해지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체크카드 발매 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급성장은 가계부채 축소를 위한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체크카드 발급 경쟁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연말정산 때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25%)보다 높은 점도 직장인들의 카드 신청을 유도했습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가계 형편이 어려워진 서민층이 본인 계좌의 돈만 쓸 수 있어 빚더미에 앉지 않는 체크카드를 선호한 점도 한 몫 거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가계 부채 대책을 강조해 체크카드가 앞으로 신용카드 대신 카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오늘이 배당락일인데 올해 주식·현금배당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네, 올해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기업들의 배당 움직임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는데요.
12월 결산 법인 가운데 올해 주식배당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기업은 총 34곳입니다.
이는 지난해 주식배당을 실시한 39곳보다 5곳 줄어든 것인데요.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경우 주식배당을 예고한 기업이 전년보다 1곳 늘었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6곳이 줄었습니다.
현금배당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 종목들의 현금배당 총액 규모는 9조7천126억원으로 지난해 9조8천327억원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의 경우 공식에 의해서 산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배당이 기업의 이익과 관련 있기 때문에 경기불황이 오면 아무래도 배당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중징계를 받았죠?
그런데 주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지만 이들 종목 주가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방통위는 지난 24일 `보조금 대란`을 벌인 이동통신 3사에 대해 내년 1∼2월에 걸쳐 20∼24일간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총 11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통사들이 특정 이용자에게만 상당액의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이용자 차별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일시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가 1% 안팎 하락에 그친 것인데요.
증권업계에서는 영업정지 등의 조치가 취해졌지만 과열 경쟁 해소로 오히려 이통사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불필요한 단말기 보조금 지출 삭감이 수익에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지나친 경쟁으로 부풀려진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 내년도 1분기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과거 두 차례 영업정지 기간에 마케팅 비용 감소가 실적 향상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근거로 제기되는데요.
지난 2002년과 2004년 영업정지 당시 신규 가입자 감소는 오히려 마케팅 비용을 줄였고 이는 각 사별로 20~22%가량의 영업이익 증가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영업정지보다는 새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 압력 등을 실질적인 실적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등의 공약이 실적에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통신사와 조율을 거치면 2014년부터 가입비가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제20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 결과와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그리고 11월 발행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정전대비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쇼핑의 대규모소매업에 있어서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의결과를 발표합니다.
<앵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