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의 조언 "인터넷 보다 조립완구 시켜라"

입력 2012-12-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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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지나치게 인터넷에 의존하면 직접 할 줄 아는 게 없어져 뇌사상태가 될 겁니다" 태엽식 라디오를 만든 영국의 유명 발명가 트레버 베일리스(75)가 이른바 `구글 세대`로 불리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인터넷 중독 현상에 가한 일침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5일(현지시간) 베일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발생한 부작용들을 부각시켰다. 베일리스는 "아이들은 (무엇이든) 직접 해보면서 배워야 하고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의존하면 안 된다"면서 인터넷 과잉 의존이 창의력 저하와 실용 기술의 퇴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컴퓨터를 도구로서, 그리고 특정한 시간에만 사용해야 하는데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학교에서 조립완구로 다양한 모형을 만드는 것처럼 작은 도전들이 중요한 실용 기술들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베일리스는 유년시절의 경험을 예로 들어 "조립완구로는 다섯 바퀴 달린 모터카나 포크리프트 등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이야말로 평생을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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