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 부담‥코스피 6일만에 하락

입력 2013-01-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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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증시 마감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와 환율 문제 등으로 6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네요?

<기자>

`재정절벽`이라는 해묵은 악재가 해소됐지만 우리 주식시장은 또 다시 불확실성에 직면하며 약세장을 연출했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재정절벽 타결 소식에 무려 300포인트나 급등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펀드 환매와 환율 문제가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1.69 포인트, 0.58% 내린 2,019.41로 마감해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이 1천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 가운데 투신권이 1천5백억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며 수급에 부담을 줬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 이상 올랐지만 운수장비와 섬유의복 등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종가로는 2% 이상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엔화 약세에 따른 부담감으로 환율에 민감한 자동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는데요,

현대차가 4.63%, 현대모비스는 5.39%, 기아차도 3.02% 급락했는 데, 기관의 매도세가 자동차주 3인방에 집중됐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500선이 또 다시 무너졌네요? 자세한 시장 전망까지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한달여만에 힘겹게 500선 회복했던 코스닥 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54 포인트, 0.51% 하락한 499.07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4백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고 운송장비와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선이 끝나면서 관련 테마주들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졌지만 오늘은 `안철수 관련주`가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오픈베이스는 상한가로 직행했고 안랩도 3% 이상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합의안을 처리했지만 부채 한도 조정 등의 남아있는 이슈가 지속적으로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방향성 보다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 중심의 접근 방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새해 첫 거래일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절벽을 넘어서니 더 가파른 절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정절벽 문제가 해소되면서 연초 우리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에는 소비산업재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부터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올해 20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점점 더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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