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증권사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언론사에 기사작성을 위한 추천종목 리스트를 발송하는데요.
그런데 그 추천된 종목들의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어서 추천의 의미를 무색케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동양증권의 최근 언론사 추천종목 가운데 90% 이상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현대증권의 추천종목은 같은 기간 70% 가량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언론사 추천종목은 주요 증권사들이 다음 한 주동안 주목할 만한 종목들을 매주 금요일 장 마감후 각 언론사에 발송하는 것으로, 인터넷으로 기사화돼 주말사이 투자자들에게 공개됩니다.
한국경제TV가 지난해 11월30일 이후 1월4일을 제외한 최근 6주 동안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동양증권의 추천종목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동양증권은 15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 대우증권은 11개 중 7개 종목이 수익을 기록한 데 반해 현대증권은 15개 종목에서 5개만 플러스 수익을 유지했습니다.
이처럼 수익률 결과가 크게 엇갈린 것은 현대증권의 추천종목들이 코스닥에 집중되면서 최근 나타난 코스피 상승의 수혜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동양증권이 지난 12월21일 추천한 비아트론으로 9거래일만에 20%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고, 동양증권의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증권의 CJ대한통운, 에스에프에이도 10% 정도의 양호한 수익을 냈습니다.
그러나 현대증권이 지난 12월14일 추천한 게임빌은 전체 추천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10% 넘는 손실을 나타냈고, 12월7일 추천한 이엘케이도 마이너스 8%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증권사는 지난 11월30일 이후 LG전자 주가가 줄곧 하락하는데도 3주 연속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11월30일 SK이노베이션을 추천한 한 증권사도 내용을 토씨하나 바꾸지 않고 한달 후 다시 추천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추천종목은 말 그대로 추천이어서 수익률을 담보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입니다.
대형 증권사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언론사에 기사작성을 위한 추천종목 리스트를 발송하는데요.
그런데 그 추천된 종목들의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어서 추천의 의미를 무색케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동양증권의 최근 언론사 추천종목 가운데 90% 이상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현대증권의 추천종목은 같은 기간 70% 가량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언론사 추천종목은 주요 증권사들이 다음 한 주동안 주목할 만한 종목들을 매주 금요일 장 마감후 각 언론사에 발송하는 것으로, 인터넷으로 기사화돼 주말사이 투자자들에게 공개됩니다.
한국경제TV가 지난해 11월30일 이후 1월4일을 제외한 최근 6주 동안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동양증권의 추천종목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동양증권은 15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 대우증권은 11개 중 7개 종목이 수익을 기록한 데 반해 현대증권은 15개 종목에서 5개만 플러스 수익을 유지했습니다.
이처럼 수익률 결과가 크게 엇갈린 것은 현대증권의 추천종목들이 코스닥에 집중되면서 최근 나타난 코스피 상승의 수혜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동양증권이 지난 12월21일 추천한 비아트론으로 9거래일만에 20%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고, 동양증권의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증권의 CJ대한통운, 에스에프에이도 10% 정도의 양호한 수익을 냈습니다.
그러나 현대증권이 지난 12월14일 추천한 게임빌은 전체 추천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10% 넘는 손실을 나타냈고, 12월7일 추천한 이엘케이도 마이너스 8%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증권사는 지난 11월30일 이후 LG전자 주가가 줄곧 하락하는데도 3주 연속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11월30일 SK이노베이션을 추천한 한 증권사도 내용을 토씨하나 바꾸지 않고 한달 후 다시 추천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추천종목은 말 그대로 추천이어서 수익률을 담보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