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독주체제 '구축'..물류 공룡 등장

입력 2013-01-08 16:12  

<앵커>

CJ대한통운이 CJ GLS를 흡수합병하면서 국내 물류업계가 CJ대한통운 중심의 독주 체제로 개편될 전망입니다.

자산 5조 원 규모의 초대형 물류 회사의 등장으로 글로벌 물류업계 내 국내 기업의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4월 1일이면 1만여 대의 CJ GLS 차량이 CJ대한통운 옷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CJ대한통운은 7일 1대 0.3(CJ GLS 1주 = CJ대한통운 0.3116주 + 2천3백 원)의 비율로 CJ GLS를 전격 흡수합병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재호 CJ대한통운 전략기획담당

"그동안 양사가 별도로 운영되다 보니 법적으로 시너지 창출에 상당히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합병으로 인해 이같은 장애 요소가 완전히 제거되었습니다."

<이성민 기자> smjlee@wowtv.co.kr

CJ대한통운은 CJ GLS의 합병으로 자산규모 5조5천억 원의 초대형 물류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CJ대한통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천억 원과 1천2백억 원.

여기에 CJ GLS(1.3조 원, 350억 원)까지 가세한다면 합병법인의 매출은 올해 5조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택배 부문에서는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물류업계 내 CJ대한통운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 전망입니다.

* 국내 택배 사업 비중(2011년 기준, 자료: KDB대우증권)

1. CJ대한통운 20%

2. CJ GLS 15%

3. 현대 로지스틱스 11.5%

4. 한진 10.4%

5. 우체국 10%

6. 기타 33%

물류업계에서는 CJ GLS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CJ대한통운의 국내 인프라가 합쳐지면서 합병법인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소재중공업팀장

"CJ그룹하고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으로 진출할 것 같아요. 제일제당이 동남아에 있고 중국에는 홈쇼핑도 하고 있으니까요. 괜찮은 기업이 있으면 M&A를 통해서 진출하겠죠."

CJ 그룹은 4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조직 개편과 함께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부 인사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8일 주식 시장에서 CJ대한통운 주가는 합병 기대감 속에 5% 넘는 강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