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시대, 투자는 이렇게

입력 2013-01-09 17:05  

<앵커>

최근 가파른 엔화 약세 현상으로 미국 뿐 아니라 국내 주식시장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추가 상승의 발목이 잡힌 국내 증시.

이는 미국 시장의 상승폭까지 제한하고 있는 엔달러 환율 영향이 큽니다.

지난해 9월 말(77.6엔)부터 엔화 약세로 증가하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후반 88엔을 넘겼다가 9일 오후 3시 기준 87.4엔을 기록해 여전히 고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일본 정부의 기조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저에 대해 많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에 한국과 일본의 상황을 보더라도 한국이 일본보다 월등히 나은 수준입니다. 원화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고요.

이 두가지를 생각했을 때 엔저에 대한 플레이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종 등 수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약화로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철강이나 가전, 섬유 분야도 수출이나 실적이 감소할 우려가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1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환율 변동에 우호적인 업종과 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은행이나 지주사, 수입을 많이하는 음식료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간 환율 변동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상위 업종들입니다.

일본 경쟁 업체 붕괴로 상대적인 실적 개선을 보이는 IT나, 환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구조를 가진 통신도 주목할만 합니다.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엔화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별적인 업종 선택이 필요해보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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