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10일 글로벌 증시, 유럽중앙은행 ECB가 6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ECB와 영란은행이 별다른 부양조치를 내놓지 않은 실망감에 방향성이 엇갈렸습니다.
영국은 보합권 수준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실업수당 청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긍정적인 유로존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ECB 통화정책회의 관련 소식은 호악재 짚어본 뒤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일부 안정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도매 판매가 최근 20개월만에 최대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향후 소매판매 호조를 이끌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유로존이 올해 채무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가채무 한도 협상을 또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용시장이 단기간에 신속한 회복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나는 `깜짝`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쳐 정부 목표치인 10%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수출 환경은 더욱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6개월째 기준 금리를 동결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ECB가 새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습니다.
또 한계대출제도 금리를 현행 1.5%, 초단기수신제도 금리는 0%로 유지했습니다.
ECB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이후 6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인데요.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지만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만일 이달 기준금리를 내리면 이미 제로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예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으로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금금리가 마이너스가 될 경우 돈을 맡기는 사람에게 사실상 이자 비용을 물리는 셈입니다.
이날 금리 동결은 시장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인데요.
유로존 경제가 비록 침체 상태이지만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가 하반기 이후 나아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 같은 결정은 만장일치로 내려졌다며 이는 일부 지표가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안정화하기 시작했고 금융시장 신뢰도가 크게 향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유로존 경제가 취약한 수준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유로존 각국의 개혁이 지연될수록 하방위험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그러나 일부 경제지표들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광범위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금융시장 신뢰도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유로존 경제가 올해 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ECB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신용창출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요.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부족이 크게 개선돼 올해 유로존 신용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물가 상승률이 `깜짝` 상승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였는데요.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균형이 잡혔다고 평가하며 올해 관리 목표 상한선인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부양적이며 출구전략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로존 경제가 현재보다 더욱 나빠질 경우 금리 인하 방안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CB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추가 통화완화가 필요할 경우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으로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들 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10일 글로벌 증시, 유럽중앙은행 ECB가 6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ECB와 영란은행이 별다른 부양조치를 내놓지 않은 실망감에 방향성이 엇갈렸습니다.
영국은 보합권 수준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실업수당 청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긍정적인 유로존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ECB 통화정책회의 관련 소식은 호악재 짚어본 뒤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일부 안정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도매 판매가 최근 20개월만에 최대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향후 소매판매 호조를 이끌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유로존이 올해 채무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가채무 한도 협상을 또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용시장이 단기간에 신속한 회복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나는 `깜짝`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쳐 정부 목표치인 10%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수출 환경은 더욱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6개월째 기준 금리를 동결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ECB가 새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습니다.
또 한계대출제도 금리를 현행 1.5%, 초단기수신제도 금리는 0%로 유지했습니다.
ECB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이후 6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인데요.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지만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만일 이달 기준금리를 내리면 이미 제로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예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으로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금금리가 마이너스가 될 경우 돈을 맡기는 사람에게 사실상 이자 비용을 물리는 셈입니다.
이날 금리 동결은 시장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인데요.
유로존 경제가 비록 침체 상태이지만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가 하반기 이후 나아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 같은 결정은 만장일치로 내려졌다며 이는 일부 지표가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안정화하기 시작했고 금융시장 신뢰도가 크게 향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유로존 경제가 취약한 수준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유로존 각국의 개혁이 지연될수록 하방위험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그러나 일부 경제지표들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광범위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금융시장 신뢰도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유로존 경제가 올해 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ECB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신용창출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요.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부족이 크게 개선돼 올해 유로존 신용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물가 상승률이 `깜짝` 상승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였는데요.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균형이 잡혔다고 평가하며 올해 관리 목표 상한선인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부양적이며 출구전략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로존 경제가 현재보다 더욱 나빠질 경우 금리 인하 방안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CB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추가 통화완화가 필요할 경우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으로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들 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