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서프라이즈는 일회성"- 하이투자증권

입력 2013-0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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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12월 중국 수출 서프라이즈가 유럽발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완화한데 따른 일회성 움직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해관총서가 발표한 12월 중국 수출입 지표 가운데 수출 증가율은 14.1%, 수입 증가율은 6%, 수출입 증가율은 10.2%, 무역수지는 92.1%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12월은 중국의 수출 비수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 12월 무역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중국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고 이는 주요국 증시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다만 최근 미국과 유럽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경기가 호전 움직임이 관찰되지만 수출 시장이 이전 수준의 회복에 들어서기에 대외경기 수준의 힘이 약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주문과 수출입주문, 생산지수는 수출 선행지표로의 움직임을 보여왔음을 가늠해 볼 때, 최근 관련 지표에서 뚜렷한 반등 추이가 관찰되지 않았음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12월 중국 수출 증가율 서프라이즈는 유럽발 수축의 일시적 확대와 연말수출 밀어내기 수준의 일회성 움직임으로 판단한다"며 "1~2월에 추가적인 기저효과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지만, 12월 수준의 증가율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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