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3년을 뛴다] 현대·기아차, 2013년도 '달린다'

입력 2013-01-14 19:05  

<앵커>

한국경제TV가 마련한 `특집 2013년을 뛴다` 시간입니다. 대표 기업들의 경영계획과 현황 등을 진단·점검해 보겠는데요. 오늘은 현대·기아차 순서입니다.



도움 말씀 주실 두 분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요.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안세환 IBK증권 선임연구원과 이 시간 함께 하겠습니다.





<앵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성과는 한 마디로 ‘괄목상대’한 한 해 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는데요.





글로벌 판매량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한 성과가 두드러진 한 해 였습니다.





먼저 지난해 성과를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 봤는데요.





소슬지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지난해 ‘세계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는데요. 현대차는 53위, 기아차는 87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아우디를 제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세간을 놀라게 했습니다.





-美 시장 최대 판매 기록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2년 연속 1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 회사의 판매량은 126만 600대로 미국 진출 이후 최대의 실적을 거뒀는데요. 연비과장사태와 선루프 안전성 논란 등 악재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3공장·브라질 공장 준공

7월에는 현대차 중국 3공장, 9월에는 브라질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중국 ‘연산 100만 대 시대’가 열리고, 남미 시장 공략의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이로써 정몽구 회장이 비전으로 제시해온 글로벌 생산전략에 방점을 찍게 됐습니다.





-플래그십 세단 K9 출시 `명암`



기아차가 지난해 내놓은 야심작이 바로 ‘K9’이죠. 현대기아차의 최첨단 기술이 총집약된 플래그십 세단으로, 출시 당시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애매한 포지셔닝과 비싼 가격으로 인해 만족할 만한 실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성과를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는데요. 김필수 교수 께서는 현대·기아차와 관련해 지난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말한다면 어떤 것을 꼽으시는 지요.





<김필수 교수 답변>

-해외 공략 성과(중국 10%, 미국 9%, 유럽 등 수출 주도 등)

-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 이룬 성과 (품질, 가격, 마케팅의 3박자 성과)

-제 3세계 공략과 성과 의미



<앵커>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에 진입했다는 평이 많은 데 안세환 선임연구원이 바라보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어떻게 평가하시는 지?





<안세환 선임연구원 답변>

10년 전 미국에서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Buy one, Get one`이다. 즉, 현대차 한 대 사면 한 대는 끼워서 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만큼 품질이나 브랜드력에 있어서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현재 상황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4위 브랜드 ‘발돋움’>





양사 합산 글로벌 판매는 2005년 약 4백만 대에서 12년 7백만 대로 증가하면서 Toyota, GM, VW에 이어 글로벌 4위 브랜드로 올라섰습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6%에서 9%로 상승했습니다. 품질도 크게 개선되면서 인터브랜드에서 조사한 브랜드가치는 2008년 72위에서 2012년 53위로 19단계 뛰어올랐습니다.





글로벌 선두업체로 발돋움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지난해 키워드를 보면 자동차의 본산인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대목이 눈길을 끄는데요.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는 지 관련 영상 보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23만600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쏘나타입니다.





미국 내 단일 차종 판매순위 15위에 오르며 한국 자동차의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엘란트라 역시 20만2천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18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들 차량의 선전에 힘입어 현대차는 미국에서 70만3천대를 판매하며 8.8%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기아차 역시 15만2천400대가 팔린 옵티마를 앞세워 55만7천600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두 회사의 판매량을 합하면 126만600대로, 2년 연속 100만대 달성은 물론 미국 진출 이후 최대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차가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한 대목입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실업률 하락, 집 값 회복세에다 자동차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지며 13% 정도 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11% 늘어난 데 반해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27%와 24% 증가한 점은 판매량 증가 이면에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 분명이 명암이 교차하는 부분이 있을 덴 데 김필수 교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 지요.





<김필수 교수 답변>





<프리미엄車 개발·보급 필요성 ‘대두’>

- 일본의 어려움으로 인한 인센티브 효과 상실. 본격작인 진검 승부 시작

- 대중차의 한계. 프리미엄 차 개발 및 보급의 필요성

- 전통적인 일본, 유럽, 미국 등과의 본격 경쟁 시작





<앵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는 결국 실적으로 이어지기 마련인데요. 지난해 현대 기아차의 실적, 안세환 선임 연구원이 분석해 주신다면?





<안세환 선임연구원 답변>

아직 4분기 실적이 발표가 되지는 않았지만,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 현대차가 8.8조원으로 약 16%, 기아차가 3.9조원으로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현대차가 10.3% 기아차가 7.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2년은 3분기 파업, 4분기 미국에서 연비 이슈 등 하반기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았습니다.





만약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없었다고 가정을 하면 현대차는 영업이익률 11%, 기아차는 9%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사의 펀더멘털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앵커>

판매량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시장점유율이 다소 하락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힙니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전년 보다 0.2% 하락하며 8.7%를 나타냈는 데 이 부분이 무엇을 시사하는지요. 이 질문은 김필수 교수께 드리겠습니다.





<김필수 교수 답변>





<글로벌 메이커 시장 잠재력 ‘확대’>

-시장은 커지는데 증가율 한계는 주변의 경쟁력이 커졌다는 반증. 도리어 잘못하면 잠식된다는 의미

-글로벌 메이커의 시장 잠재력이 더욱 거세졌다는 의미



특집 2013년을 기아차 미국 글로벌 와우넷 오늘장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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