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종상향' 가속도

입력 2013-0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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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둔촌주공 아파트가 서울시로 부터 종상향 재건축 승인을 받았습니다.

종상향 추진 단지 25곳이 재건축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 아파트.

지은지 30년이 넘어 육안으로도 낡고 오래된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가 최고 35층, 1만1,066가구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둔촌주공 아파트를 2종과 3종 주거지역을 혼합해 평균 용적률 273.9%의 `부분 종상향` 재건축안을 승인했습니다.

둔촌주공은 아파트는 물론 상가 입주민까지 100% 동의를 받았고, 단한건의 소송이 없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조합은 서울시 권고사항인 소형주택 30% 공급을 수용한 점이 재건축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단지 전체를 종상향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향후 사업진척에 있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최찬성 둔촌주공재건축조합 조합장

"그동안 6년동안 참고 기다린 조합원들에게 감사. 서울시 결정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조합입장에서 큰 쾌거"

`부분 종상향`은 국내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첫 사례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또, 가락시영에 이어 두번째 종상향을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가 차지한 겁니다.

때문에 서울시내 종상향 추진단지 25곳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클로징>

"개포주공과 가락시영에 이어 이번에 둔촌주공까지.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강남 재건축 시장은 소형주택 30% 룰이 정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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