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지방선거 야당연합 승리...메르켈 9월 총선 '먹구름'

입력 2013-01-21 09:39  

독일 니더작센주 지방선거에서 20일(현지시간) 초박빙 승부 끝에 야당 연합이 집권 연정을 물리쳤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SPD)과 연정을 구성하려는 녹색당 연합은 총 69억을 가져간 반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과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은 총 68석을 확보했다. 사민당과 녹색당의 득표율은 각각 32.6%와 13.7%로 총 득표율은 46.3%로 집계됐다. 기민당(36.0%)과 자민당(9.9%)의 득표율은 46.0%에 그쳤다.

이번 니더작센주 지방선거 결과는 오는 9월 치러질 총선 후 연방정부 구성이 어떻게 이뤄질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니더작센주는 현재 중앙의 연립정부와 마찬가지로 기민당과 자민당이 연정을 꾸려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인구 800만의 니더작센주는 독일에서 인구가 네번째로 많은 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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