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올해 숨통트인다

입력 2013-01-22 16:54  

<앵커>

지난해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 속에 그야말로 고난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해외수주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숨통이 트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경기 장기침체로 국내 수주 곳간이 급감하며 수난시대를 보내고 있는 건설업계.

2012년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임박했지만 미분양 등 주택부문의 손실 반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걸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건설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해 평균한 결과를 보면, 현대건설 등 7개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6천13억 원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지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유럽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연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올해 속속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동필 한화증권 연구위원

"사우디 뿐만 아니라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카타르같은 다양한 지역에서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우리나라 건설업체들한테는 작년보다는 훨씬 더 영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오일·가스, 발전 등에서만 2,500억달러 규모의 발주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발주가 지연된 프로젝트까지 합치면 총 발주규모는 3500억달러를 넘는 수준입니다.

해외시장에서 선전으로 현대건설 등 6개 대형건설사들의 2013년 수주액도 지난해보다 7조7천억원 정도 증가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경기침체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두번째 해외수주기록을 세운 국내 건설사들.

올해는 해외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만큼 여세를 몰아 실적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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