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통화정책회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입력 2013-01-22 10:32  

출발 증시특급 2부 - 이슈진단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오늘 일본은행 금융정책 회의에서 두 달 연속 양적완화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과 유사하게 금액은 10조 엔 정도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본은행 자산매입 기금은 기존 101조 엔에서 111조 엔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주에 이미 정부와 중앙은행이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종전 1%에서 2%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합의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측면에서 일본은행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이미 강하게 공조하는 정책 혼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능성은 앞으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외환시장에서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의 상향 조정과 양적완화 자체는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엔화 약세에 반영이 상당 부분 되어 있다고 본다. 이번에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지만 않으면 실제로 이번 회의 자체가 엔화의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예상 외로 엔화흐름을 되돌리게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행 자체에서도 아베노믹스와 보조를 맞추기는 하겠지만 향후 통화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명서 문구의 수위를 다소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양적완화를 하면 추가 양적완화는 바로 다음 달이 아니며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3월 말 일본은 회계연도 결산기를 맞는데 이를 앞두고 대기업들이 본국으로 자금을 송금하는 작업도 계절적으로 있다. 따라서 2월에는 약간 속도 조절의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4월에 일본은행 총재가 친자민당 인사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4월에는 다시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추세적인 엔화 약세는 방향성이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속도 조절에 들어가더라도 실제로 엔화가 고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95엔 정도로 엔달러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엔화 약세, 원화 강세가 동시에 진행될 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수출 관련된 경기민감주들이 타격을 받는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원화와 엔화의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 펀더멘탈에 기반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일반적으로 주요국의 리플레이션 정책, 즉 돈을 푸는 유동성 확대 정책들은 시차를 두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회복을 조성해왔기 때문에 이런 과거 경험을 상기한다면 경기민감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은 이미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미국경제가 최근 주춤한 모습은 있지만 2분기부터는 다시 회복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조정이 있을 때마다 경기민감주는 조금씩 담을 필요가 있다. 다만 국내의 입장에서 보면 확인해야 할 변수들이 있다.

뱅가드 ETF 벤치마크 변경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지금도 유출되고 있다. 따라서 수급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고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부담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이런 확인변수가 있다면 주가 상승 탄력이 단기적으로는 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당장은 방어주에 대한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과정에서 조정이 있을 때마다 점진적으로 경기민감주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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