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Q 흑자전환..연간은 적자전환

<앵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조금전 SK하이닉스의 2012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보다 대폭 개선된 매출액 2조7천1백8십억 원, 영업이익 5백5십억 원, 순이익 1천6백4십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반적인 계절적 수요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스페셜티 D램 및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의 판매 확대와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입니다.

D램의 경우 4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는데요.

모바일 및 서버용 제품의 강한 수요와 신흥 시장의 저가형 태블릿PC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으나, 스페셜티 D램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PC수요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4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6% 상승했습니다

주요 고객들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신제품 출시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출하량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0조원대를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천2백7십억 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올해 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른 다양한 업체들의 경쟁으로 모바일 메모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