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폭탄맞은 제약업계‥비상구는?

입력 2013-02-04 16:12  

<앵커>

이처럼 국내 제약업계는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 찾기`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데요.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이어서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에 이은 대대적인 약가 인하 조치. 그 여파는 당장 국내 제약업체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95억원으로 지난 2011년과 비교해 5.7% 감소했습니다.



녹십자대웅제약은 각각 12.9%, 37.2%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조만간 실적을 발표할 주요 제약업체들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분기 실적만을 놓고 볼때 유한양행은 전분기 대비 54.7%, 종근당은 24.7%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녹취> 김선호 한국제약협회 홍보실장



"작년 4월 정부의 반값 약가 인하 이후에 1조7천억원의 약값이 인하됐습니다.

위기 돌파구로 해외진출과 신약개발에 힘을 쓰고 해외 직적투자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가인하로 이익이 나지 않으면서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약개발 등에 대한 세제지원이나 유연한 약값 적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올해 역시 사정이 크게 달라질게 없다는 점입니다.



이미 추가적인 약가 인하가 예고돼 있는데다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역시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시장내 과열 경쟁 양상을 해소하기 위한 업체간 자율적인 구조조정 역시

복제약 위주의 국내 제약업계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업체간 포트폴리오가 겹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국내 제약업계.



위기 돌파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 집중과 해외진출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그나마 경쟁력 있는 대형 제약사들이나 가능한 것이어서 국내 제약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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