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많은 기업 투자주의"

입력 2013-02-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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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수차례 받은 기업들은 영업이 악화되거나 경영권 분쟁이 있어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7일 "여러 차례 정정요구를 받은 기업이나 주간 증권사의 책임이 적은 모집주선방식 등으로 발행되는 증권에 투자하는 경우 증권신고서상 기재된 재무상황 관련 정보와 투자위험요소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투자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 접수된 증권신고서가 총 585건으로 전년 743건 대비 21.3% 감소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 부진 등으로 주식발행 신고서가 226건에서149건으로 급감하고, 기업투자 위축 등으로 채권발행 신고서도 517건에서 436건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접수된 증권신고서 585건 중 67건에 대해 총 89회의 정정요구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정정요구조치의 세부내역을 보면, 재무상황 관련 위험의 불충분한 기재를 이유로 정정요구한 사례가 59회로 가장 많았으며, 기존영위사업 관련 위험의 기재미흡이 41회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증권별로는 유상증자 및 주식관련 사채(BW, CB)에 정정요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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