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실물경기 회복 조짐, 3월 전인대 주목”

입력 2013-02-15 11:25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 정확한 수치는 춘절이 끝난 18일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정황상 올해 중국의 춘절 소비는 작년보다 호전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작년과 다르게 올해 부동산경기의 회복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유통업체의 판촉이 작년에 비해 기간과 강도가 강화됐다. 그리고 중국정부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소비활동을 촉진하는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들을 고려할 때 올해 춘절 소비는 작년보다 호전됐을 것으로 본다.

전인대는 매년 열리는 행사인데 올해는 3월 4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전인대에서는 한 해의 연간 경제정책 기조를 확정하는 행사로 올해의 경우 시진핑 현재 공산당 총서기가 국가주석이 되는 첫 번째 해다. 올해는 특히 부동산 정책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경기를 보면 주택가격 상승세가 빨라지고 있고 신규대출이나 M2 증가율을 봤을 때 유동성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것을 고려할 때 부동산경기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어 중국정부로서는 과열을 억제해 부동산 규제를 지속하거나 부동산 규제를 강조하는 코멘트를 내놓을 것이다. 이미 중앙은행에서는 춘절 이전에 시중은행에게 은행대출의 증가세를 조절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인대에서는 부동산 규제가 다시 강조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증시는 상해종합주가지수 기준 작년 12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12월 이후로 2월 8일까지 25% 가량 올랐다. 오른 배경 중 중요한 것은 부동산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다른 신형 도시화와 관련된 정책 기대감이 있었다. 그리고 수급 개선이 된 부분, 경제지표가 개선된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데 전인대, 또는 춘절을 전후로 증시의 중요한 변수 중 몇 가지가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조금 전 언급했던 부동산 규제의 강조 부분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중요한 팩터로 수급이 있다. 현재 중국정부가 IPO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인데 전인대 이후 이를 다시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최근 중국 주가를 올린 중요한 상승 모멘텀 중 몇 가지가 전인대 이후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춘절 직후에는 상승 분위기가 유지되겠지만 전인대로 근접할수록 중국 상해증시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증시는 조정을 보이겠지만 실물경기는 증시와 다르게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다. 중국경제는 길게 봤을 때 작년 3분기 정도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해있다고 판단하는데 작년 4분기에 이어 춘절 이후, 즉 1분기에도 계속해서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소비가 호전된 부분, 유동성이 많이 풀리고 수출 부진이 완화되는 부분이 경기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올해 1분기에는 5분기 만에 처음으로 중국 GDP 성장률이 8%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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