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인그로우, 영종도 7천억 투자

입력 2013-02-19 16:09  

<앵커>

인천 영종도에 세계 최초로 슈퍼카 레이싱 서킷 등 대규모 레저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영국계 투자회사 웨인그로우는 이를 위해 국내외 자본 7천억원을 끌어온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암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F1 슈퍼카들이 최고 시속 324km로 질주합니다.

국내 슈퍼카 애호가들이 언제든 람보르기니를 타고 레이싱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영국계 투자회사인 웨인그로우는 2016년까지 인천 영종도에 레이싱 서킷을 설립합니다.

이를 위해 슈퍼카 메이커인 람보르기니와 세계 최고의 F1팀인 윌리엄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레이싱 라이프스타일 클럽을 인천 영종도에 짓는 이유가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아키스 스타크 웨인그로우 파트너스 한국 대표

"우리는 국제 회원들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인천이 동북아 교통의 중심지이고 인천 공항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타깃으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편의시설을 즐기기에 적합한 위치이다"

레이싱 센터는 슈퍼카 레이싱 서킷을 비롯해 7성급 호텔과 자동차 박물관 등도 들어섭니다.

유럽과 중화권 등 국내외 자본 7천억원이 투입돼 미국 디즈니랜드를 개발한 EDG가 참여합니다.

<인터뷰> 남창현 EDG코리아 대표

"전체 자본금 규모가 7천억원. 2~3천억원은 자기자본으로 조달. 이는 대부분 유럽계 투자자금이고, 부동산 개발은 중화권 자금이 들어올 계획"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수입을 감안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슈퍼카 애호가인 가수 김진표씨는 벌써부터 들 뜬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진표 가수

"언제가 한국에서도 F1 드라이버가 나와줘야 하는데 윌리엄스가 도와준다는 얘기를 듣고 윌리엄스시티에 한국사람이 앉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기자 클로징>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세계적인 투자회사의 영종도 개발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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