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리언 패네타 장관 이름으로 의회와 국방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예산 삭감이 국방분야에 집중돼 있고, 그 규모로 볼 때 미군 전반의 준비 태세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상당 기간 무급 휴가를 시행해야 할 것 같다고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미국 법은 연방정부 기관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하거나 무급 휴가를 보내려면 의회에 45일 전, 해당 직원들들에게 30일 전에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의 이같은 결정은 시퀘스터가 시작되면 국방부의 올해 예산이 400억달러 이상 자동 삭감되기 때문에 의회에 대규모 해고 사태를 시사하며 합의 도출을 강도 높게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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