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글로벌 가전시장 브랜드 입지 '강화'

입력 2013-0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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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활가전업계에서 강소기업들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자업계는 생활가전 국내 중소기업들이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대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품질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로봇 전문 기업 유진로봇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유진로봇의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아르떼’가 러시아 유력 전자 전문지인 <PC 매거진>의 2013년 유망상품에 선정된 데 이어, 독일의 로봇 리뷰 전문 사이트 로보터자우거(www.robotersauger.net)에서 국내 대기업 제품 및 미국의 룸바 제품과 경쟁해 로봇청소기 중 최고점을 획득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1년, 유진로봇의 청소로봇 브랜드 `아이클레보`는 서비스로봇 최초로 지식경제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특히 유럽 시장에는 2011년 4월, 필립스와 ‘아이클레보 스마트’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을 통해 로봇청소기 `홈런`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2011년 독일 잡지 엠포리오 테스트 매거진의 성능 평가에서 한국, 미국, 유럽의 8개의 평가대상 제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주최한 ‘2013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에 선정된바 있습니다.

쿠쿠전자 역시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쿠쿠전자는 베트남 시장에서 현지화와 프리미엄 전략에 성공한 기업으로 꼽힙니다.

특히 명품 밥솥의 이미지를 구축에 성공하면서, 베트남 내 프리미엄 밥솥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쿠쿠전자는 현재 전세계 30여개국에 진출했습니다.

휴롬은 프리미엄 원액기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진 대표적인 가전중소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휴롬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고유 기술력인 ‘저속착즙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법인 외에 중국에 제2공장을 설립해 해외수출용 제품을 생산 중이며, 녹즙기와 원액기 분야에서 전세계 37개국에 특허출원 중입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입지가 높아진 이유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경쟁력이 기반이 됐다고 가전업계는 평가합니다.

김영재 유진로봇 상무는 “꾸준한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이 제품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면서, 품질을 중시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소기업들이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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