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우호적'..외국인 수급 주시"

입력 2013-03-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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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이동웅의 일목 전략

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오늘 재경부 혹은 중앙은행에 맞서지 말라는 기사를 보았다. 증권시장에 자주 회자되는 말이 있다. 미국은 시퀘스터 등 이런 저런 문제들, 중국이 급락하고 유럽이 하락했지만 미국은 올랐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완전 정배열이니 다른 흠을 잡을 것은 없어 보인다. 역사적 신고점도 가깝고 나름대로 경제지표도 좋게 나왔다. 또 이번 주 주요 국가들의 금융정책 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도 우호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중간중간 점검하다 보면 추세는 좋지만 지수의 목표치나 시세를 이루어가는 파동의 형태 등에서 주의를 해야 되는 요소들이 있다. 사전 예비계산을 대비하는 측면에서 차트를 보자. 다우지수와 나스닥, S&P 봉이 확산형 Y파동이 나오고 있다. Y파동은 가면서 확산되는 파동인데 이 형태를 위험스럽게 받아들인다.

그 이론의 근거는 상승하는 추세는 반드시 저점이 올라가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N자를 그린다. 그런데 이 저점을 한 번 이탈하면 확산이 시작된다. 이 패턴이 상승 이후 고점대, 긴 하락 끝에서 나타나면 대개 전환형이라고 이야기한다. 봉을 뭉쳐서 봤을 때 그 뒤에 이탈이 오면 장악형 Y형으로 떨어진 그림이 된다. 이런 패턴이 나오면 경계를 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

그리고 미국이 2011년 10월 바닥으로부터 다음 주가 일목균형표의 76주 신고가를 향해 들어오면 이것이 기술적으로는 단기 고점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추세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기 때문에 고점을 지지선으로 새로운 시세를 펼쳐나가면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직전 최고점 앞에서 중심을 깨고 하단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주간 단위로 몇 주 정도 쉬어갈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만 하자. 추세적으로 좋고 통화정책 등이 모두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미리 겁을 낼 필요는 없다. 패턴이 확률적으로 고점을 만들기 쉬운 형태를 그려가고 있어 이탈이 올 경우에만 주의를 하자.

그리고 상해종합지수가 급락을 했다. 춘절 연휴 전 일목의 40일 변화일이었고 쉬다가 설 연휴를 지나고 온 뒤에 빠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60일선과 일목의 구름 상단, 중기 지지선 근처에 와 있다. 그리고 모레면 변화일이 들어오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이다. 또 중국도 양회가 있기 때문에 대책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크게 보면 미 증시는 정배열 유지 중 확산형 파동, 중국은 저점 지지가 기대되는 자리다.

지금 자리는 애매하다. 왜냐하면 시장을 계속 장기적으로 좋게 보는 낙관론자 중 하나이고 그러면서 3월 초에 기술적으로 주시해볼 만한 수치들이 들어와 있다. 심증적으로는 이것이 쉽게 넘어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고 이 역시도 미국의 경우처럼 장세가 좋아 보이는 한편 조금은 확인을 해야 하겠다는 요소가 있다.

그 이유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지금처럼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번갈아 가면서 경기민감주와 내수주 위주로 순환하면서 간다면 시장은 충분히 2011 중심축, 1990 하단 위에서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주봉, 일봉 단위로는 매수 신호가 진행 중이니 2057을 넘으면 월봉도 매수 전환이 되면서 상당히 좋은 시기가 올 수 있다. 그리고 1분기 기업들의 실적까지 가세된다면 6월까지는 상승을 기대한다.

일봉 차트와 볼린저밴드를 함께 보자. 중심축을 20일 이평선으로 두고 표준편차 범위를 갑자기 벗어나는 봉이 나오면 과잉 쏠림 현상이 나온다. 그럴 경우 대개 안으로 들어오거나 가격 조정, 혹은 횡보를 하면서 시간 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9월 14일은 바로 드라기 총재의 효과와 미국 QE3로 인해 급등했던 자리다. 당시 14일 정도 시간 조정을 거치다가 떨어져 버린다. 그리고 작년 12월 13일 벗어났다가 시간 조정을 거치고 올랐다. 1월 3일의 경우 벗어났다가 가격 조정을 받았다.

지금은 20일 장중 급등을 했다. 65변화일이 있기 때문에 일단 빠져 나왔다가 박스 등락 중인데 중심이 2011이고 하단이 1990 정도다. 이 2개를 동시에 이탈하는 영우가 없는 한 숨고르기 정도로 볼 수 있다. 매매의 팁으로 대개 볼린저밴드 상단을 벗어났다가 중심을 이탈하면 하단까지 그냥 떨어진다. 이런 부분들이 있다. 그리고 하단에서도 마찬가지다. 완전히 벗어났다가 눌림목을 주고 중심을 돌파하면 상단까지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매매에 참고하자. 지금은 쏠림이 과한 상태에서 시간 조정을 거치는 상태다.

이번 주에 상당히 많은 수의 주봉들이 겹쳐 있다. 지난번부터 6월을 경기민감주를 위시한 상승에 대비한 매집의 구간으로 보고 3월 초 이후에 상승을 하면 길게 갈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 자리가 최고점으로 온 상태에서 그 뒤에 조정이 들어오면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주봉 시간 마디가 9개 걸쳐진다. 이럴 경우 11월 19일부터 일봉의 변화일이 10개 오기 때문에 80~90%의 확률로 시장이 오른다고 했다. 지금은 주봉에서 9개가 왔으니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전제조건이 하나 있다. 저항선이 있다고 해서 시장이 무조건 꺾이거나 지지선이 있다고 무조건 지지되지 않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시장 추세의 힘이 강하고 정책적 효과, 즉 이번 엔화를 보자. 엔달러를 보면 94~92엔대 목선을 마치 3중 천장형으로 목을 깼다가도 돌아 올라간다. 그것은 바로 정책 효과다.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다. Y패턴이 나왔지만 정책적 효과로 갈 수 있다. 우리 증시도 주봉상 유의점에 들어와 있지만 외국인들의 수급이 유지되고 정책적 변수가 붙어주면 갈 수 있다. 오히려 역으로 이렇게 중요한 저항마디가 쉽게 돌파되면 그 뒤에 더 잘 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변화마디가 와 있다는 것은 인지를 하자. 그리고 다음 주까지 큰 문제점이 없다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략을 주천한다.

외국인 동향을 보자. 현재 우리시장의 버팀목은 2월 7일 변화일 이후다. 외국인 현물이 완전히 매수로 들어와 있고 선물이 2월 7일부터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누적 수량이 오르고 있다. 이 전제조건이 깔려있다면 변화마디가 와도 쉬고 지나간다. 역으로 봤을 때 지금 주봉상 변화마디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주 수급이 갑자기 변화를 보이지 않는 이상 추세를 유지하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수급을 먼저 보자. 그리고 1990 하단, 2011포인트 중단을 지지선으로 매매 운용을 하는 것이 좋겠다.

코스닥 차트를 보자. 최근 상승이 상당히 강했다. 근 5년 간 550~546 고점 박스를 돌파하지 못하고 왕복운동을 했는데 올해는 돌파를 한다고 연초부터 언급해왔다. 그런데 오늘 아침 입장이 묘하다. 코스닥도 중요 저항선에 와 있다. 마치 상투를 여과하러 온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지수와 시장의 시세를 보면서 올라가면 항상 수많은 저항선을 만난다. 또 내려오면서 수많은 지지선을 만난다. 그런데 추세의 힘, 혹은 정책적인 변수로 인해 시장이 좋으면 당연히 뚫고 오르며 더 나쁘면 지지선이 있어도 깨고 내려간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은 일목균형표의 월봉상 구름 상단에서 그 전 하락의 절반에 걸려 있다. 그래서 다시 여기로 왔다. 가까운 고점도 545, 546이고 539, 540까지 와 있다. 그런데 주봉을 보면 저점에서 42주가 와 있고 왼쪽에도 42주다. 똑같은 시간이 좌우에 있다. 이 바닥에서 보면 76주가 차 있다. 이렇게 되면 확률적으로 쉬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급등 이후 일봉도 보자. 475에서부터 올라왔던 첫 파동의 길이를 다시 붙이면 538이 나오고 어제 539까지 올랐다. 그리고 눌림목을 2배로 올리면 541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 첫 주 변화마디에서 경기민감주로 옮아오면 경기민감주가 배턴을 이어받아 치고 나갈 수 있다.

둘 다 중요지수 아래로 떨어진다면 다음 주에 쉬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만 염두에 두자. 우선 당장 오늘은 시장이 좋을 것이다. 상승에서 올라오니 외국인들의 수급을 보면서 시장이 많이 올랐으니 당연히 거쳐가야 할 통과의례 과정에서 큰 문제만 생기지 않으면 이 고비를 넘겨서 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추세와 외국인이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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