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또 경영권 분쟁…신주발행 제동

입력 2013-03-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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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대 주주인 쉰들러그룹이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12일 오전 9시45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 대비 1민1900원(13.66%) 상승한 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현대엘리베이터는 2대 주주(지분율 35%)인 독일 쉰들러홀딩아게(Schindler Holding AG)가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발행 준비 중인 1108억원 규모의 보통주 160만주(액면가 5000원)에 대한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이다.

이에 따라 법원에서 쉰들러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공모 청약이 취소되고 경영권 분쟁에서 쉰들러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쉰들러 측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포석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신주발행 등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현대엘리베이터는 쉰들러홀딩아게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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