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돈 모으는 머니푸어 돈관리] 8편. 돈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10가지 나침반
돈이라는 것은 원심력보다는 구심력이 작용하는 특성이 있다. 돈은 마치 눈 위를 굴러가는 스노우 볼처럼 처음에는 아무리 굴려도 그 크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커지면 엄청난 속도로 주변의 돈을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다. 돈은 또 적은 곳에서 많은 곳으로 흘러 들어가는 속성도 있다. 1억을 가진 투자자와 10억을 가진 투자자, 100억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100억을 가진 투자자가 이길 확률이 높다. 투자의 세계에서 큰돈이 작은 돈을 이길 확률은 현저히 높다.
전문 투자자들이 ‘종잣돈’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외쳐대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이유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지출을 통제하면서 자산을 늘려가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지켜나가야 한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일정 시간이 흐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꽤 커져 있는 자산에 스스로도 놀라는 순간이 분명 올 것이다. 스노우 볼이 어느 정도 커지기 전에 포기하면 안 된다.
돈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10가지 나침반
1. 인생을 설계하고 돈을 고려하라
당신이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이는 자본주의의 속성이자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숙명이다. 당신은 내 집 마련, 노후 등 인생의 큰 그림을 설계한 경험이 있는가? ‘아니오’라고 답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또한 인생설계 시 돈이라는 변수를 꼭 고려해야 한다. 돈은 당신의 꿈을 이루어주게 하는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2. 명확한 재무목표를 세우고 재무 상태를 낱낱이 파악하라
백지 위에 당신의 목표를 적어라.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뜬구름 잡는 계획이 아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허황된 목표와 현실적 목표의 구분이 필요하다. 연봉 3000만 원을 받는 사람이 1년 뒤 1억 원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다. 10년 후 1억 원을 버는 목표를 잡았다면 어떻게 해야 그 돈을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라. 장기계획과 더불어 1년 단위의 계획도 함께 세워라.
3. 지출에 대해 막강한 통제권을 행사하라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지출에 있어서만큼은 막강한 통제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사람은 무조건 돈에 허덕이게 된다. 진리는 의외로 간단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 기업이 자신의 매출과 수입, 지출, 자산의 변동 내역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유지되기 어렵다. 이는 개인도 마찬가지다.
4. 내 손에 들어온 돈으로 생활하고 신용카드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당신은 내 손에 들어온 돈을 기준으로 저축하고 투자하고 소비하고 있는가? 아니면 총수입을 기준으로 생활하고 있는가? 후자라면 빠듯하게 살아갈 확률이 크다. 사람들은 대부분 총수입을 가지고 지출 계획과 생활수준을 감안한다. 세금과 공과금, 신용카드 대금, 각종 할부금 등은 내 돈이 아니다. 신용카드가 생활의 필수품이라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하루 빨리 이 같은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신용카드는 내 미래의 수입을 담보로 미리 끌어다 쓰는 일종의 빚이다. 당신의 돈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이 생각만 바꿔도 돈을 모을 수 있다.
5. 빚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가져라
부자가 되는 재테크의 첫 걸음은 빚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갖는 것이다. 빚에 끌려 다니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당신은 혹시 빚에 익숙해지지 않았는가? 이자의 함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빚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과 빚에 끌려 다니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지금 빚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갚아라.
6. 꾸준히 정보분석 능력을 키워라
돈이 없다며 한탄하지 말고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고민하라. 만약 내년에 1000만 원을 벌고 싶다면 어떻게 그 돈을 벌 수 있을까를 모색하라. 오늘의 한탄은 미래에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부자들은 보통사람들과 적어도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사람 관리를 잘하며, 돈이 가져다주는 자유를 사랑한다. 당신도 충분히 이렇게 할 수 있다.
7. 망한 사람들도 좋은 배움의 대상이다
당신은 혹시 성공한 사람들만을 쫓고 있지 않은가? 돈 없는 사람들 혹은 실패를 자주 겪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귀가 얇다는 점이다. 똑똑한 사람도 돈과 투자의 세계에서는 쉽게 속기 마련이다. 일류 브레인이라 일컬어지는 경제학 교수나 석학들도 투자의 세계에서는 뼈아픈 실패를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물며 당신이라 해서 감언이설에 속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을까? 주변에 망한 사람이나 실패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 역시 좋은 배움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라. 당신은 망한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8. 최고의 재테크는 본업에 충실하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사업으로 승부를 보아야 한다. 샐러리맨의 경쟁력은 단연코 자신의 역량이다.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승부를 걸어야 하며 주식을 멀리 해야 한다. 현재 시장은 신자유주의라는 명분하에 누구나 동등한 투자 기회를 갖는 평등한 시장원리, 이른바 무한경쟁이 지배하고 있다. 이것을 절대적 평등으로 착각하지 마라. 단지 기회의 평등일 뿐이다. 평등을 믿고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어 낭패를 보기 전, 자신의 직업에 충실한 것이 최고의 재테크임을 명심하라.
9. 저축은 짧게 하고 투자는 길게 하라
직접 투자를 통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길게 투자하는 것이다. 단기간의 경제 흐름을 예측하거나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그러나 경기의 큰 흐름을 읽는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큰 추세를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포인트를 읽고 그에 따라 종잣돈을 굴리면 돈을 벌 수 있다.
10. 리스크관리는 모든 투자의 시작이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을 잊지 마라. 리스크관리는 투자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기적 리스크와 순수 리스크로 구분해 삶에서 마주치는 리스크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라. 또한 투자의 세계에서 부딪치는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투자에서 운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다.
<김태형 금융칼럼니스트·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돈이라는 것은 원심력보다는 구심력이 작용하는 특성이 있다. 돈은 마치 눈 위를 굴러가는 스노우 볼처럼 처음에는 아무리 굴려도 그 크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커지면 엄청난 속도로 주변의 돈을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다. 돈은 또 적은 곳에서 많은 곳으로 흘러 들어가는 속성도 있다. 1억을 가진 투자자와 10억을 가진 투자자, 100억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100억을 가진 투자자가 이길 확률이 높다. 투자의 세계에서 큰돈이 작은 돈을 이길 확률은 현저히 높다.
전문 투자자들이 ‘종잣돈’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외쳐대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이유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지출을 통제하면서 자산을 늘려가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지켜나가야 한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일정 시간이 흐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꽤 커져 있는 자산에 스스로도 놀라는 순간이 분명 올 것이다. 스노우 볼이 어느 정도 커지기 전에 포기하면 안 된다.
돈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10가지 나침반
1. 인생을 설계하고 돈을 고려하라
당신이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이는 자본주의의 속성이자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숙명이다. 당신은 내 집 마련, 노후 등 인생의 큰 그림을 설계한 경험이 있는가? ‘아니오’라고 답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또한 인생설계 시 돈이라는 변수를 꼭 고려해야 한다. 돈은 당신의 꿈을 이루어주게 하는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2. 명확한 재무목표를 세우고 재무 상태를 낱낱이 파악하라
백지 위에 당신의 목표를 적어라.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뜬구름 잡는 계획이 아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허황된 목표와 현실적 목표의 구분이 필요하다. 연봉 3000만 원을 받는 사람이 1년 뒤 1억 원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다. 10년 후 1억 원을 버는 목표를 잡았다면 어떻게 해야 그 돈을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라. 장기계획과 더불어 1년 단위의 계획도 함께 세워라.
3. 지출에 대해 막강한 통제권을 행사하라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지출에 있어서만큼은 막강한 통제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사람은 무조건 돈에 허덕이게 된다. 진리는 의외로 간단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 기업이 자신의 매출과 수입, 지출, 자산의 변동 내역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유지되기 어렵다. 이는 개인도 마찬가지다.
4. 내 손에 들어온 돈으로 생활하고 신용카드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당신은 내 손에 들어온 돈을 기준으로 저축하고 투자하고 소비하고 있는가? 아니면 총수입을 기준으로 생활하고 있는가? 후자라면 빠듯하게 살아갈 확률이 크다. 사람들은 대부분 총수입을 가지고 지출 계획과 생활수준을 감안한다. 세금과 공과금, 신용카드 대금, 각종 할부금 등은 내 돈이 아니다. 신용카드가 생활의 필수품이라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하루 빨리 이 같은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신용카드는 내 미래의 수입을 담보로 미리 끌어다 쓰는 일종의 빚이다. 당신의 돈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이 생각만 바꿔도 돈을 모을 수 있다.
5. 빚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가져라
부자가 되는 재테크의 첫 걸음은 빚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갖는 것이다. 빚에 끌려 다니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당신은 혹시 빚에 익숙해지지 않았는가? 이자의 함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빚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과 빚에 끌려 다니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지금 빚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갚아라.
6. 꾸준히 정보분석 능력을 키워라
돈이 없다며 한탄하지 말고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고민하라. 만약 내년에 1000만 원을 벌고 싶다면 어떻게 그 돈을 벌 수 있을까를 모색하라. 오늘의 한탄은 미래에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부자들은 보통사람들과 적어도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사람 관리를 잘하며, 돈이 가져다주는 자유를 사랑한다. 당신도 충분히 이렇게 할 수 있다.
7. 망한 사람들도 좋은 배움의 대상이다
당신은 혹시 성공한 사람들만을 쫓고 있지 않은가? 돈 없는 사람들 혹은 실패를 자주 겪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귀가 얇다는 점이다. 똑똑한 사람도 돈과 투자의 세계에서는 쉽게 속기 마련이다. 일류 브레인이라 일컬어지는 경제학 교수나 석학들도 투자의 세계에서는 뼈아픈 실패를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물며 당신이라 해서 감언이설에 속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을까? 주변에 망한 사람이나 실패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 역시 좋은 배움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라. 당신은 망한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8. 최고의 재테크는 본업에 충실하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사업으로 승부를 보아야 한다. 샐러리맨의 경쟁력은 단연코 자신의 역량이다.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승부를 걸어야 하며 주식을 멀리 해야 한다. 현재 시장은 신자유주의라는 명분하에 누구나 동등한 투자 기회를 갖는 평등한 시장원리, 이른바 무한경쟁이 지배하고 있다. 이것을 절대적 평등으로 착각하지 마라. 단지 기회의 평등일 뿐이다. 평등을 믿고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어 낭패를 보기 전, 자신의 직업에 충실한 것이 최고의 재테크임을 명심하라.
9. 저축은 짧게 하고 투자는 길게 하라
직접 투자를 통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길게 투자하는 것이다. 단기간의 경제 흐름을 예측하거나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그러나 경기의 큰 흐름을 읽는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큰 추세를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포인트를 읽고 그에 따라 종잣돈을 굴리면 돈을 벌 수 있다.
10. 리스크관리는 모든 투자의 시작이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을 잊지 마라. 리스크관리는 투자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기적 리스크와 순수 리스크로 구분해 삶에서 마주치는 리스크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라. 또한 투자의 세계에서 부딪치는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투자에서 운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다.
<김태형 금융칼럼니스트·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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