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좌우대칭 완벽한 '세계 5위 미녀'의 연기력은?

입력 2013-03-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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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송혜교가 좌우대칭의 완벽함을 선보이며 세계 5위 미녀다운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매회 화제 속에서 방송중인 SBS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속 대기업 상속녀이자 시각장애인으로 출연 중인 송혜교는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키는 완벽한 좌우대칭과 물오른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송혜교의 패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이 화제가 됨은 물론 그녀의 대사, 시선, 손끝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하나에 주목하며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오영 앓이’ ‘송혜교 앓이에 빠졌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오영 앓이송혜교 앓이에 빠뜨릴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좌우대칭으로 표현되는 그녀의 외모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완벽하고 섬세한 연기력 때문이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난희 다른 드라마에 비해 클로즈업 장면이 많아 섬세한 연기가 필요하다.
배우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송혜교는 오히려 이런 클로즈업신에서 미세한 표정의 변화만으로 감정을 전달, 시청자들이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고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한다.
상대 배우인 조인성마저 송혜교의 연기를 보면 나도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절정의 연기를 그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고 할 정도로 극에 몰입해 매회 절정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송혜교는 극강의 클로즈업 신에서도, 절절한 오열 연기에서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그녀의 연기는 시청자들이 오영에 대한 공감을 넘어서 본인이 영이 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영이 행복하면 함께 행복해지고 영이 슬프면 함께 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함께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김규태 감독은 그녀의 연기에 대해 만족하다라는 표현을 넘어서 120% 이상 본인의 역할을 해낸 그 열정에 진심으로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어떤 단어와 미사여구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감사함을 갖고 있다. 내가 그녀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연출자로서 그녀가 만들어가고 있는 오영이라는 인물을 좀 더 시청자들에게 아름답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것뿐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또 노희경 작가 역시 송혜교에 대해 이번에 송혜교와 일하면서 나의 한계를 여실히 보았다. 나는 늙고, 늘 내자랑이던 집중력마저 이번에 혜교와의 작업에선 진 느낌이다. 내가 한 씬에 세 가지, 네 가지 중복감정을 넣으면, 송혜교는 그걸 다시 해부해, 네 가지, 다섯 가지로 만든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자신의 대륙을 다 보여주지 않은 느낌이다. 인정하기 싫지만, 오영 캐릭터의 성과는 오로지 송혜교의 차지다라고 이야기했다.
평면적이지 않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오영이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송혜교라는 배우가 연기해내면서 시청자들 모두를 영에게 감정이입 하도록 만든 그녀. 완벽한 좌우대칭 미모로 지난 2011년 인디펜던트 크리틱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5위에 랭크된 송혜교라는 배우가 지닌 연기의 대륙은 어디까지 펼쳐 있을지에 대해 점점 더 궁금해지고 지켜보고 싶어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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