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사극 도전' 수지 "아버님이 태권도 관장님"

입력 2013-03-27 11:57   수정 2013-03-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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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이번 역할 콘셉트는 안아주고 싶은 소녀 검객이예요. 저도 여린 여자랍니다.”

미쓰에이 멤버 배수지가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로 첫 사극 연기를 앞두고 MBC 측과의 사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구가의 서`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2012년 `빅`에 이은 배수지의 세 번째 드라마 출연으로, 약 9개월 만에 안방극장 복귀다.
배수지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인간과 반인반수와의 사랑이야기여서 더 끌린 것 같아요. 대본도 정말 재미있고요. `구가의 서`와는 조금 다르지만 평소에 뱀파이어 장르를 좋아하거든요”라고 밝혔다.
수지가 맡은 역할은 무예 교관 담여울로, 삼강오륜을 중시하는 충효사상이 깊은 인물이다. 무형도관의 관장 담평준(조성하)의 딸로, 여자이지만 집안 살림보다는 무예에 뛰어나 어린 나이에 무예도관의 교육관이 된다. 배수지는 “아버지가 태권도 관장님이어서, 저도 어렸을 때 태권도를 다녔어요. 여울은 긍정적인 성격과 어렸을 때 무예를 배웠다는 점이 저와 비슷한 것 같아요”라고 무술인으로서의 과거(?)를 전했다.

MBC 관계자는 “어려서 태권도를 해서인지 동작 하나를 배워도 남들보다 빠르게 습득하고, 자세가 제대로 나온다”고 전했다. 8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사진=MBC)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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