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정책회의, 코스피 영향은?"

입력 2013-04-04 11:07  

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KB투자증권 문정희 > 어제와 오늘에 걸쳐 BOJ의 4월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일본은행은 매년 4월과 10월에 각각 두 차례에 걸쳐 통화정책회의를 하고 있다. 4월 초와 10월 초에 BOJ의 반기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오늘 개최되는 부분은 BOJ의 반기보고서이고 그에 따라 추가 양적완화 등의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약 양적완화 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발표된다면 다음 BOJ 통화정책회의인 4월 26일에 개최될 예정이고 오늘 발표될 이야기는 일본경제의 상황과 향후 일본경제의 전망, 기준금리에 대한 조정이다. 실질적으로 기준금리는 제로금리 수준이기 때문에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추가 양적완화가 발표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미국의 달러화가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부분이 있다. 그에 따라 엔달러환율도 94~96의 낮은 박스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봐야 한다. 이론적으로 환율전망을 예측할 때 볼 수 있는 것은 내외 금리차이나 경상수지, 실질실효환율 등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의 달러화나 엔화를 볼 때는 재정수지의 격차를 볼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의 재정수지 격차가 대략 4%p 내외로 좁혀져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미국의 경우 재정수지가 어느 정도 개선되지만 일본은 개선의 폭이 적기 때문에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로 갈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 수준은 매우 완만할 것으로 본다. 2017년까지로 보면 재정수지 격차가 5%p 내외로 예상되기 때문에 100~110엔 정도일 것이다. 올해는 95~96엔 정도가 적정하다고 본다. 지금 수준에 비하면 연말까지 엔화 약세가 크게 올라갈 가능성은 적다.

어제 발표된 전경련 보고서에 따르면 엔화가 10% 하락할 경우 국내 수출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간연구소나 정부에서도 2~4% 정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의 경우 연간으로 4~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엔화 약세로 인해 대략 2~4% 정도 낮아진다면 수출의 경우 전년에 비해 5% 미만의 증가세에 불과할 것이다. 어떻게든 엔화 약세는 국내외 수출 경제에 부진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짚어볼 부분은 프라이스에 대한 개념보다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면서 물동량이 증가하는, 즉 콘텐츠에 대한 개념이다. 만약 글로벌 경기가 조금 더 좋아지고 물동량이 증가한다면 프라이스에 대한 마이너스 효과는 반감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국내 수출의 엔화 약세로 인한 영향은 이론적 수치인 2~4%보다 낮을 것이다.

다음 주에 금융통화위원회가 발표될 예정이며 오늘 한국은행에서 반기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 보고서에 따라 경제전망이나 향후 경기의 동향이 바뀔 것이다. 일단 정부는 난감한 입장이다. 지난주에 신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의 성장률을 2.3%로 대폭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한은이 만약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정부와 엇박자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지난 3월 금통위에서 김중수 한은총재는 하반기에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금리 동결 기조 가능성도 있다. 오늘 발표될 반기보고서에 따라 올해 한은의 경기전망이 2.7%를 상회할 것이냐, 하회할 것이냐에 따라 다음 주에 기준금리가 영향을 상당히 미칠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기준금리의 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된다.

이번 주에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어려웠다. 다주택 보유자의 경우 중과세 폐지 이야기도 없었고 LTV나 DTI 실질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부동산에 대한 대책은 미온적이었다고 본다. 그렇다고 지금 신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인상할 정도의 정책을 구사하기도 쉽지 않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는 추가경정예산이다. 오늘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신 정부의 추경이 18일 정도에 국회에 상정될 것이다. 그러므로 4월 말 정도에는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다. 추경의 예산은 GDP 대비 1% 수준, 약 15조 원 정도일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연간 경제성장률을 0.2~0.6%p 상향시키는 효과가 예상된다. 신 정부가 이야기한 2.3% 전망치에서 추경의 0.3%p를 더한다면 하반기에는 대략 3%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부동산 대책은 다소 미온적이었지만 앞으로 발표될 추경의 경우 분명히 하반기의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오늘 밤에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오늘 회의에서 주목할 것은 유럽에 대한 경기상황과 앞으로 유럽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다. 지난 3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유럽의 경기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보며 이야기를 했고 올해 성장률도 대략 -0.4 정도로 전망한다. 전년에 비해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여전히 물가상슬률은 1.7%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0.75%의 기준금리를 하향할 가능성은 낮다. 오늘 ECB 통화정책회의는 앞으로 경제전망에 대한 ECB의 스탠스가 어떻게 변화되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에 대해 글로벌적으로 봤을 때 양적완화나 경기부양 조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다만 그에 맞춰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속도는 다소 느리다. 특히 이번 4월에 주목할 지표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과 예산안 심의다. 그러므로 4월에는 정치적 이벤트로 인해 불확실성이 다소 커지는 구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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