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 이번주 '정점'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4-08 19:03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지정학적 리스크와 엔저로 우리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오늘 시장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증권팀 지수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가 6거래일째 하락세입니다. 언제쯤 이 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시장에서는 코스피 반등 시기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지난 금요일보다 8.54포인트 0.44%내린 1918.6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192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아시다시피 북한리스크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달들어 코스피는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위협으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지난 3일에는 북한이 개성공단 출경을 차단한 이후 이틀 연속 1%넘게 빠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하지만 이번주가 북한리스크가 최고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11일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권력을 잡은지 1년이 되는 날이고, 15일이 김일성 전 국가주석의 생일이기 때문에 이번주가 지나면 북한의 행동에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시기적으로 예단을 할 수는 없지만 태양절이 4.15일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정점을 찍을 것이다. 그 전에 대화창구가 열리거나 조금 더 전향적인 자세가 나타나거나 극단을 치닫지 않은 상황이 나타났을 때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 조금은 덜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여부와 추경편성 등 경기 부양여부가 확인되면 그 이후 시장이 하락세를 멈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가 증시 불확실성의 최정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 얘기도 해보죠.

코스닥 시장은 오늘 낙폭이 컸는데, 코스닥 시장 상황과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닥은 오늘 20포인트 가까이 빠졌습니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지난 금요일보다 18.73포인트 3.42% 하락하면서 527.78에 마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가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시총 상위 종목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오른 것은 테마주 뿐인데요.

중국 종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신라에스지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글 벳은 13%넘게 올랐고, 또 제룡산업, 이화전기 등 남북 경협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한리스크로 외국인이 매도 폭을 늘렸고, 그동안 코스닥을 이끌어오던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한데다 뚜렷한 상숭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코스닥시장 약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네, 당분간은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인데요.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도 투자 전략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기자>
아직 확인해야 할 것이 많은 상황에서는 일단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하지만 업종별로 반등시기를 확인할 필요는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IT와 자동차의 반등이 가장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IT는 이익안정성이 제일 높은 업종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특히 삼성전자는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조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갤럭시 S4출시로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삼성전기 등 여타 IT업종도 함께 반등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번주 금통위금리결정 등 경기부양책이 등장하면 건설과 금융업종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수가 단기적으로 빠졌기 때문에 지수자체에 배팅하는 지수ETF 등도 투자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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