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대기업은 왜 밀렸을까

입력 2013-04-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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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의외로 대기업은 아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9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중기(中企) 직장인 이직’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직하고 싶은 기업으로 중견기업(36.2%)과 대기업33.9%), 중소기업(17.8%), 외국계기업(12.1%)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희망기업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좋지 않다’가 73.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연봉이 적다’(60.4%), ‘일이 많다’(29.1%), ‘재무 안정성이 불안하다’(26.0%), ‘대기업에 취업해야 성공했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19.1%), ‘중소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해서’(16.0%) 순으로 답했다.

반면 중소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 같은 업무 분위기가 좋아서’(80.4%)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대기업에 취업할 실력이 되지 못해서’(64.7%) 같은 현실적인 답변도 2위를 차지했고, ‘다양한 업무 경험’ 등도 꼽혔다.

신입사원이 받아야할 최소 연봉수준에 대해서는 2400만~2600만원이란 응답이 17.5%로 1위였다. 이어 1800~2000만원(16.8%), 2000~2200만원(14.5%), 2200~2400만원(12.6%), 2600~2800만원(9.6%), 1600~1800만원(9.1%), 2800~3000만원(7.5%), 1400~1600만원(4.5%), 3000~3200만원(4.0%), 3400만원 이상(2.1%), 3200~3400만원(1.7%) 순이었다.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결과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기업 근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고려한 결과일 듯”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가 대기업이 아니라는 사실은 의외”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나는 떠나고 싶어하는 회사를 말하는 줄 알았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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