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경영정상화 속도낸다

입력 2013-04-18 17:06  

<앵커> 8년 만에 또 다시 워크아웃 작업이 진행중인 쌍용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실사가 끝났는데요.

당초 우려했던 해외현장의 부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워크아웃 실사가 마무리되면서 경영정상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정KPMG 등 회계법인은 이르면 다음주 실사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채권단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채권단은 말을 아끼는 입장이지만, 쌍용건설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현장실사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저가수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토목과 건축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쌍용건설은 상대적으로 부실이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골칫거리였던 동자동의 PF사업장 매각도 유동성 확보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최소 3천억원 이상이 회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쌍용건설 관계자
""오피스와 오피스텔을 모두 사겠다는 곳이 2~3군데 있다. 현재는 오피스만 사겠다는 곳과 먼저 협상 진행 중이다."

하지만 쌍용건설의 정상화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지난 달 25일 채권단의 1천700억원 출자 전환으로 상장폐지 위기는 모면했지만, 향후 1천500억원의 출자전환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자산관리공사와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놓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어 경영정상화 이행방안 마련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또, 워크아웃 이후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이 추진되더라도 인수자가 선뜻 나설 지도 불투명합니다.

다음 달 초 임시주총과 채권단 회의를 앞둔 가운데 쌍용건설의 회생 여부가 중대한 기로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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