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아 약식 기소
[한국경제TV 윤영희 기자] 탤런트 출신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 박상아(40)씨와 노현정(32) 전 아나운서 등 10명이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지검 외사부(김형준 부장검사)는 19일 외국인학교 입학비리 최종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서울 모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박상아에 대해 약식 기소했다.
박씨 등 학부모 2명은 입학처장 A씨와 짜고 2개월여 다닌 영어 유치원의 재학증명서로 해당 외국인 학교에 자녀를 전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이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과 관련한 수사를 시작하자 박씨는 자녀 2명을 자퇴시키고 다른 학교로 전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노씨가 현재 해외 체류중이어서 귀국 즉시 소환해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귀국 즉시 소환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브로커와 짜고 외국 위조 여권을 발급받은 뒤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시킨 학부모 47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2월 인천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전원 유죄가 인정돼 징역 6∼10월에 집행유예 2년, 80∼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박상아 노현정 기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상아 약식기소,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듯", " 박상아 노현정 기소, 역시 있는 사모님들이 불법을 자행하시네", "박상아 약식 기소, 부정입학 문제 근절됐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