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회장체제, 고질적 '병폐'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4-22 16:52  


<앵커> 이처럼 회추위가 시작되지만 차기 회장이 선출되기까지 우리금융은 상당기간 업무공백이 우려됩니다. 이른바 제왕적 회장이 군림하는 금융기관 지배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LA한미은행 인수와 우리아비바생명의 아비바 지분인수, 금호종금 자회사 편입 등 우리금융이 추진하던 굵직한 사업들이 일제히 멈췄습니다.
이팔성 우리금융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주요 경영 현안들이 신임 회장이 선임된 이후로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계열사 행장과 사장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자율적 경영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다시 한번 금융지주의 권력 집중적인 ‘제왕적 회장’체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금융당국도 이런 부작용을 막기위해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입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특히 지주회장의 권한을 축소하는 부분을 테스크포스의 첫번째 과제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장(4.19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 출범식)
“CEO, 경영진, 사외이사 상호간 그리고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바람직한 역할과 책임분담이 확립되어야 합니다.”
이와함께 지주회장 공백이 불러오는 혼란을 막기 위해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입니다.
CEO가 갑자기 변고가 생겼을 때 뒤를 이을 사람의 순서가 정해져 있는 일부 외국 기업들의 사례를 차용하자는 것입니다.
정권초 금융지주 수장들의 대대적인 물갈이와 함께 이번 기회에 금융권 전반의 지배구조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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