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女 ‘유혹으로 착각되는 이성의 행동은?’

입력 2013-04-23 10:40   수정 2013-04-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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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일 때는 기회조차 없던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이 애인이 있을 때면 주변에서 잦은 유혹이 찾아오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많다. 결혼 전 남녀들은 이런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있을까. 남녀의 속내가 드러난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미혼남녀 786명(남성 405명, 여성 38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총 7일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모두 ‘애인보다 멋진 이성이 유혹하면 흔들릴 것 같다’(남성 53.8%, 여성 50.4%)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 솔로가 아닌 경우, 이성의 유혹이 있을 때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남성들은 ‘같은 모임에서는 함께 놀 수 있다’는 비율이 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인을 배신하는 일은 절대 없다’(33.1%), ‘한 번쯤 따로 만나볼 의향이 있다’(20.7%), ‘연락 정도는 할 수 있다’(10.1%)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애인을 배신하는 일은 절대 없다’(39.6%)가 1위를 차지해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교제관계에 충실한 성향을 보였다. 이어 ‘연락 정도는 할 수 있다’(32.8%), ‘같은 모임에서는 함께 놀 수 있다’(21.5%), ‘한 번쯤 따로 만나볼 의향이 있다’(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성이 나를 유혹한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관한 설문에서는, 남성들은 ‘환한 웃음’(33.6%)을 1위로 꼽았고, ‘눈이 자주 마주칠 때’(31.4%), ‘챙겨주는 다정함’(24.7%), ‘연락을 많이 할 때’(10.4%)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연락을 많이 할 때’(38.3%)가 38.3%로 1위를 차지했고, ‘눈이 자주 마주칠 때’(32.5%), ‘챙겨주는 다정함’(19.7%), ‘환한 미소’(9.4%) 순으로 나타나 남녀가 이성에 호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더원노블 행복출발의 석경로 실장은 “보통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에 적극적인 내면을 가지고 있다”며 “가벼운 만남의 실수로 인연을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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