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봄날 언제 오나

조연 기자

입력 2013-04-23 13: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결국 위탁매매 수익이 절반 가량 차지하는 증권사 수익 구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증권사들이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진출, 자산관리 사업 강화 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장 선도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기자>
여의도 벚꽃놀이는 이제 정점을 지나 끝에 다다랐지만, 여의도 증권가에는 여전히 봄 기운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증시가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좁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다 보니 거래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조8307억원에 그치며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조원을 밑돌았습니다.
주식 거래대금이 4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8월(3조8336억원) 이후 처음이며 두 달 연속 4조원을 밑돈 것은 2007년 2∼3월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회전율은 19.24%로 2011년 7월(19.03%)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 수에 비해 거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권사 수익 가운데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거래대금 감소는 바로 증권사들의 이익축소로 이어집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증권사 수익에서 주식위탁매매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9.2%에 달합니다.
반면 IB나 펀드 판매, 자산관리 부분은 5%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개선된 편이지만 위탁매매 수수료가 각각 21.6%, 15.8% 수준인 미국과 일본에 비교하자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투자자들이 수익률만 중시하기 보다 소득대체, 장수 위험관리 등 은퇴준비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할 것이라며 선진국들이 그랬듯 점차 자산관리 사업 강화로 위탁매매 시장 위축을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단순히 과거처럼 지수상승이 증권주 실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 업무 다각화를 위한 증권사 자체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