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애플'에 달렸다‥2분기 성장세 관건"

성공투자 오후증시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미국시장이 캐터필라의 실적 악화나 주택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와 에너지 업종 위주로 상승하면서 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전반적으로 상승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중국의 HSBC PMI 지수가 고용과 신규수출 주문이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50.5로 발표되자 대부분 하락 전환했다. 그 뒤로 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 지속적으로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현재 0.2% 정도, 한국은 0.6% 정도 하락하고 있고 중국이 현재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시간 외 지수도 0.2% 정도 하락 중이다.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한 애플의 주가가 전반적인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오늘 미국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의 실적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망치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제 미국시장에서는 애플의 CEO 팀 쿡의 교체설까지 나오는 등 많은 이슈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이미 예견된 흐름이다. 곳곳에서 후발 주자들이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 배우고 그로 인한 경쟁 관계가 커지면서 이러한 영업이익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매출도 8% 증가에 그쳤다는 점도 신경이 쓰인다. 이러한 흐름은 이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애플의 실적에 대한 관심은 이미 예견된 1분기 실적악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2분기 실적전망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오늘 유럽에서는 PMI 제조업지수 발표가 있고 미국시장에는 신규주택매매 발표가 있다. 여기에 주택가격지수, PMI 제조업지수도 발표될 예정인데 현재 예상치는 유럽의 PMI 제조업 지수는 대부분 전월에 비해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여겨지며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도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PMI 제조업 지수 역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의 HSBC PMI 지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는 애플의 흐름에도 관심이 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