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매출 늘고, 이익 줄고'

입력 2013-04-25 17:01  

<앵커>
현대자동차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3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매출이 21조3천671억원 , 영업이익은 1조8천6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이상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시장의 우려 대비해서 그나마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불리하게 돌아갔고, 처음으로 주간연속 2교대를 실시하고 특근을 거부하면서 생산량이 많이 위축됐습니다. 심지어 시장에서 영업이익률이 7% 후반대까지 밀릴 수 있다는 루머가 퍼질 정도로 힘들었는데, 다행이 8.7%라는 영업이익률이 나오면서 시장에서 안심을 했습니다. 주가는 5% 후반대까지 올라가면서 안심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 부진 이유로는 환율과 미국시장 판매 감소, 국내생산 차질 등이 꼽혔습니다.
1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천85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 1천172원을 밑돌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엔저에 힘입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약진으로 미국시장 판매가 부진한 것도 현대차 실적 발목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국내 생산까지 노조와 주말 특근에 대한 의견차이로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차의 3월 국내 생산대수는 14만2천895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이상 급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공장 특근문제와 원·달러 급등으로 인한 환율 효과는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현대차가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노무 현안 해결사로 윤여철 전 부회장을 재기용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사내하도급 문제나 임금 문제 등 중장기 노사 과제들을 풀어나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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