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박승현 사망원인, 걷는것도 힘든데 '감동의 준우승'

입력 2013-05-08 08:28   수정 2013-05-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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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던 생전의 박승현 (사진=A1 방송화면)

프로게이머 박승현이 6일 오전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박승현의 사망원인은 `근이영양증`이었다.

근이영양증은 근육병의 일종으로 골격근이 점차 변성되고 위축되어가는 불치병이다.

근이영양증은 단순한 근력저하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고 걷는 것도 힘들어지기도 한다.

프로게이머 엄효섭은 7일 게임 커뮤니티 `A1 방송국` 공지를 통해 "Go)Space 박승현 선수가 6일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장은 대구 북구 대현2동 415-2 큰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이고 8일 오전 중 발인입니다"라고 박승현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박승현은 지난 2008년 손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샌디스크 산사배 워크래프트3 리그`에서 8강까지 오르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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