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여파 시중자금 예금 탈출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5-13 18:11  

<앵커>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고객들은 메리트를 상실한 예금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금리를 더 받는 상품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은행PB들은 인컴 펀드와 중소형주 투자를 대안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예금은행들의 3월 기준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는 연 3.27%.

지난 2001년 이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치입니다.

신규 가입자의 금리를 보여주는 신규 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도 역대 최저인 금융위기 직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85%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낮은 이자로 예금이 매력을 잃자 다른 투자처를 모색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PB센터 관계자
“기준금리 인하 뿐 아니라 저금리 기조가 계속돼 예금 자산 비중을 좀 줄이고 투자자산으로 자산 비중 늘리는 트렌드다”

이자소득과 연금소득에만 의존하던 고객들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계속된 저금리에 이자수입이 줄어든 데다 이전 수준의 이자수입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목돈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험가입자들도 저금리는 달갑지 않습니다.

예금과 유사한 저축성보험의 금리 역시 3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서 입니다.

예금 외 투자처를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PB들은 인컴 펀드 등의 상품을 제시합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PB센터 관계자
“요새 많이 하는 인컴 펀드라는 것 있다. 우리나라 주식은 아니고 전 세계 주식과 채권, 리츠 같은 것 섞어 이자 지급받는 형태인데 연 6% 정도 나온다”

저금리가 지속될 것을 감안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최저 보증금리가 높은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기대 수익이 높다면 해외채권, 정부 정책에 따른 벤처기업, 성장성 있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말합니다.

직접투자가 부담스러운 경우는 중소형주 관련 펀드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PB센터 관계자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관련펀드)들이 재평가 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금이나마 높은 금리를 찾는 고객들은 대안을 찾기 위해 예금에 등을 돌리고 있고 종합과세에 따라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자산가들 마저 증시로 눈을 돌리면서 시중자금의 은행 탈출은 당분간 거스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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