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미래 "평택에 달렸다"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5-15 13:21   수정 2013-05-15 18:40

<앵커> 삼성전자가 평택고덕에 조성할 산업단지의 첫 삽을 떴습니다.

수원사업장을 기반으로 전세계 TV와 반도체 시장을 석권한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기반은 수원입니다. 1969년 삼성전자 창립과 함께 흑백TV를 만들고 지금은 전세계 1위 브랜드 삼성 스마트TV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곳도 수원사업장입니다.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D램 진출 선언, 이른바 ‘동경선언’ 과 함께 시작된 반도체 사업은 1984년 기흥에 터를 닦았습니다. 지금의 삼성갤럭시 신드롬은 1980년 문을 연 구미에서 출발했고 전세계를 주름잡는 디스플레이는 1996년 천안에서 시작했습니다.

길게는 40년 짧게는 10여년 TV와 반도체, 스마트폰으로 써내려온 삼성의 역사는 이제 평택고덕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평택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고 차세대 기술 한국을 이끌 신사업이 꽃피는 무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기존 수원과 아산, 화성의 중심에 자리잡은 평택고덕단지는 395만㎡로 수원의 2.4배, 화성의 2.6배, 아산탕정의 1.6배에 달합니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예정대로라면 2016년부터는 삼성전자 생산시설이 들어섭니다.

투자 예상 규모는 100조원이지만 구체적인 생산시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판단입니다.

다만 삼성그룹이 지난 2010년 발표했던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사업을 결집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반도체에서 스마트폰까지 연매출 200조원의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달합니다.

삼성의 평택 시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3만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넘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와도 맥을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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