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리점주협의회 인정하고 교섭 진행하기로

입력 2013-05-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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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지키기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는 남양유업으로부터 대리점주협의회를 인정하고 교섭을 진행하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원식 위원장은 15일 남양유업 본사를 방문해 "드러난 의혹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국민들 앞에서 명명백백하게 인정해야 하며, 대리점주협의회의 실체를 인정하고 구체적인 진정한 사과와 그동안의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한 교섭에 즉각 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남양유업 김웅 대표이사는 대리점주협의회의 실체를 인정하고, 민주당 ‘을’지키기위원회의 중재 아래 즉각 교섭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유업과 대리점주협의회 간의 교섭은 오는 21일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남양유업 본사가 대리점주들에게 밀어내기, 전산조작, 뇌물 강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와 함께 그동안 끼친 손해와 정신적 피해보상 등에 관한 의제 등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어제 남양유업 본사 방문에는 우원식 위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유기홍, 은수미, 이상직, 이종걸, 홍종학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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