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유럽 반등과 중국 재고소진 주목"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한국타이어에 대해 유럽시장의 반등과 예상보다 빠른 중국 재고소진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내내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던 유럽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가 보인다"며 "미쉘린이 지난 16일 발표한 시장동향에 따르면 유럽의 OE(신차용 타이어)시장은 8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로 전환됐고, RE(교체용 타이어)시장은 무려 1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승용차 기준)"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유럽시장 회복의 원인은 중국산 타이어 수입의 감소에 있다"면서 "RE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중국에서의 경쟁강도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영업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유럽과 중국 매출을 합치면 전체 매출의 45%에 달하는 만큼(유럽 28%, 중국 17%), 올해와 2014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2.1%, 3.6%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6만4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